사회복지사의 희망이야기
노혜련.임종호.최경일 지음 / 학지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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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예 프로그램으로 읽게 된 또 다른 책... 더한층 제가 읽을 것 같지 않은 내용이군요...=ㅅ=

더욱이 이 책을 읽을 무렵에는 프로그램 마감이 다가와서 저로선 드물게 후다닥 읽어치우고 말았습니다.

사실 사회복지 분야에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어머니께서 적십자사에서 오랜 기간 자원봉사하신 경험도 있고, 아는 분 어머님도 요양보호사이신데다가, 또 다른 지인분의 아버님도 상담 관계로 복지와 연결되어 있는 등. 그래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꽤 있었습니다.

.....네,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 말이죠.....

온갖 분야를 만화로 다루는 일본에서는 이러한 복지를 다룬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이라는 만화 작품도 출간되었다지요. 실사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고. 이러한 작품이 우리 나라에 제대로 소개된다면, 복지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있을 텐데요.

아이러니한... 아니 당연한 일일까요? 인간은 반드시 선하지 않습니다. 온갖 부정적인 감정도 분명 인간의 일부고, 사회복지에 의지할 정도의 사람들은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이 더한층 강할 테지요. 즉 돕고 감사하는 지극하 당연해보이는 관계가 사회 복지라는 시스템 속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책 제목은 반대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죠. 조금 실망(?)했습니다.

읽으면서 놀란 점은 사회복지의 분야가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사실. 아동 청소년, 장애, 의료, 정신보건, 상담, 노인, 여성, 지역, 인권, 행정 등등....

이러한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사회복지사들은 "사람에 대한 존중"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아래 인용의 세번째 문구는 말이죠, 복지란 복지란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는 모든 구조 및 강자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나요.

최근 전국장애인연합의 장애인 교통권 시위가 화제가 되고 있지요. 여러 가지 의견은 분분하겠습니다마는... 저 또한 장애인 단체를 등에 업고 직장을 좌지우지하려 드는 클라이언트에게 고생한 적도 있구요. 하지만, '다리가 부러져보지 않는 자 그들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분연하게 말하고 싶군요.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고 또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축구 경기를 할 때 사회복지사는 축구 선수가 아니라 관중

나쁜 워커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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