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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폴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괜시리 큰 숨부터 나온다.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에는 그저 소소하게 웃으면서 하루를 잘 보낸 것 같은데
행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순간 뭔가 큰일을 해야만 할 것 같고,
그래야만 행복해지는게 아닐까하는 불안함에 휩싸이곤 할 때가 있다.
행복은 늘 곁에 있다고, 성공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상투적인 말들은 많지만
내기준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것들이 채워지지 않는 한
행복해지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문득 지치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에서는 피터라는 한 청년이 나온다.
공황에 빠진 사회 상황때문에 실직자가 되고, 부랑자가 된다.
빵을 구걸했던 어떤 사람들이 피터에게 '당신이면 충분하니,
당신안에 있는 것을 깨우라'는 말에
며칠을 굶은 피터는 많은 생각에 잠긴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듯 그 이후로 피터는 행운을 만나게 되고
결국은 행복해지는 이야기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의 줄거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피터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그 무엇'이 중요한 이야기인데
제목에서 다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그저 그렇게 되기 위해 마음을 먹는 것, 그것을 믿고 노력하는 것,
도중에 난관을 만나도 그렇게 되기 위해 포기 하지 않는 것,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내 신념을 잊지 않는 것이
결국은 행복을 만날 수 있는 일임을 책속에서는
이야기형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을 먹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며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일이
결국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행복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아직 내 자신을 모르겠다면
부랑자 피터의 행복해지는 방법이 담긴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나 또한 이 책의 교훈들을 다짐하고 새겨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성실하게 해 나가는 모든 과정이 행복임을 믿으며 살아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