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하루키였던가.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있다.

어떤일이 발생하고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그 후에 느끼는 감정들,

예를 들면 자책, 후회, 우울감등과 같은

감정은 결국 자기 선택에 따른 일이라는 얘기다.

요즘들어 행복도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

행복한 인생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있는데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전세계 3500만부가 판매된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을 통해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보고 싶어 읽게됐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머릿말을 만나기도 전에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마음가짐이 나오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다.

1. 먼저 나를 사랑한다.

2.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3.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4.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5.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6.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7.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8.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9.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10.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남이 아닌 스스로를 사랑하며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10개의 챕터 중 나는 4번째 챕터인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는

챕터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이제까지 나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것들이 모두

'걱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과거에 자신이 행한 어떤 행위의 결과에

현재의 순간을 잡아 먹는 것은 '자책감'이고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일 때문에

현재의 순간을 버리는 것은 '걱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

자책을 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자책과 걱정은 시점에서 차이가 나지만

둘 다 현재의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는 맥락에서

동일한 목적을 달성한다고 이야기한다.

둘 중 더 지독한 것은 '자책'인데

현실도피현상까지 만들 수 있어

어떻게든 떨처버려야하고

가장 많은 감정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한다.

오렌지 상자안의 1개의 오렌지가 썪어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오렌지 하나를 들어내고

다른 오렌지는 먹지만

자신이 잘못을 했을 경우

인생전체가 망가졌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배움을 얻고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현재를 살아나가는 것,

다가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만한다고 해서

미래는 바꾸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현재를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는 나를 참 예뻐하지 않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행복의 발화점은 다르다고 하지만

내 행복의 이상이 너무 높아

스스로를 예쁘게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현재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스스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라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행복은 현재를 선택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라도 행복을 선택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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