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공룡 박물관 네버랜드 팝업북
제니 자코비 지음, 마이크 러브 외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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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쩜 이런 책을 만들어낼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공룡의 뼈를 종이로 직접 만들어 붙일 수 있는-그것도 가위나 풀 없이 오로지 손만으로 할 수 있는-팝업북을 만들어내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살아 있는 공룡 박물관' 책은 고생물학자가 되어 공룡 박물관의 전시 준비를 하는 것이 기본 배경이다. 5마리의 공룡 팝업을 만들고 알맞은 곳에 전시하는 미션이라니. 너무나도 매력적인 액티비티 북이다.


책을 받자마자 둘이서 작전을 세운 뒤(누가 뭐하고 누가 뭐할지) 엄마도 안찾고 싸우지도 않으며 서로 협력하면서 공룡 뼈들을 맞추고 있다. 세상에나!

이 책 만든 사람은 공룡 덕후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모여서 상을 줘야 한다. 노벨공룡상 또는 노벨가정평화상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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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엉덩이가 필요해!
돈 맥밀런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장미란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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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 너희 책 왔어.

- 제목이 뭐에요?

- 짜잔~ '새 엉덩이가 필요해!' 야.

- 푸하하하하하핫!

제목만으로도 대성공이었던 책은 내용도 대성공이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한 그림책이라는 말은 이 책에 찰떡이었다.

자신의 엉덩이가 갈라져버린 것을 알게된(?) 주인공이 어떤 엉덩이를 새로 구입할 지 고민한다는 기막힌 발상에 이어지는 창의적인 전개와 그에 어울리는 그림에 마지막 깜짝 깜찍 결말까지 매우 참신하다.

아이의 삶 속에 책을 가까이 해주고 싶다면 추천.

아이의 질문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싶다면 추천.

아이의 정서와 상상력을 풍성하게 해주고 싶다면 추천.

#새엉덩이가필요해 #돈맥밀런 #로스키네어드 #제제의숲 #유아추천도서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읽기 #그림책처방 #그림책육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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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게 더 무서웠다 - 나를 사랑하기 힘들었던 식이장애 그 8년의 기록, 롱롱데이즈
라미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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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에 그렇지 못한 내용인 책 '나는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게 더 무서웠다' 는 긴 제목이지만 무엇보다 책을 잘 설명하는 문장이다.

롱롱데이즈? 귀여운 이름인데? 식이장애라는 말보다 먼저 읽었던 귀여운 느낌의 단어인 롱롱데이즈는 캐릭터 오른쪽에 쓰여있는대로 Long Wrong Days 였다.

식이장애라고 해서 거식증이나 폭식증 극복기인가라고 단순히 생각했던 내게 이 책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읽으면서 몇 번이고 작가님의 고통이(실제 고통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조금씩 몸을 타고 전해져오는 것 같아 잠깐씩 책을 덮어야만 했다. 화장실에서 락*를 바라보는 눈빛이 지금도 생생하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인데도 너무나 섬뜩했다.

작가님 말씀대로 식이장애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절대 아니라는 걸 널리널리 알리고 싶다.

그리시면서 끔찍했던 기억이 다시 생각나셨을텐데 끝까지 책을 완성해주신 작가님 이제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나는죽는것보다살찌는게더무서웠다 #라미 #마음의숲 #롱롱데이즈 #식이장애 #폭식증 #폭식 #거식증 #거식 #먹토 #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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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다이어리 2020 (SITH Ho'oponono diary 2020) - 매일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서는 연습!
이하레아카라 휴렌.카마일리 라파엘로비치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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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타인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를 치유하는 4가지의 말들이 날마다 있다는 게 마음에 와닿는 다이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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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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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요지경 패티'라는 장편 동화를 읽은 적이 있다. 패티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기숙 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우여곡절을 다룬 성장 동화였는데 재미있는 내용임에도 삽화가 거의 없어 약간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빈칸에 스티커 크기의 그림들을 그려넣었다. 귤이나 초콜릿 같은. 그랬더니 같은 내용의 책인데도 훨씬 포근한 느낌이 되었다.

'소녀를 위로해줘' 책 표지나 삽화도 내용을 훨씬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몽글몽글한 내용에 따뜻따뜻한 그림이 들어가 책을 볼 때 예쁜 다기 세트에 담긴 밀크티와 달콤한 초코쿠키를 먹은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의 소녀는 우리 모두를 가리킨다. 만화나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되어 그들이 웃을 때 웃고 울 때 울던 시절을 떠올리며 손을 잡아준다. 여기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삽화들이 감성지수를 높여준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싶을 때, 칙칙한 인생에 반짝임을 더하고 싶을 때, 딱딱한 일상을 말랑하게 바꾸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방긋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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