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랑스런 옛 물건 - 낙랑시대 상다리부터 대한제국 베이킹 몰드까지, 유물을 만끽하는 새로운 감상법
이해인 외 지음 / 책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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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감탄의 의미이다.)

처음 책을 받고 생각보다 작고 가벼운 책이라 금방 읽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한장 넘기기가 매우 힘들다.

결코 어렵거나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작가님들이 옛 물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오프너, 텀블러 드립에 기립 박수를!), 감상해야 할 포인트를 친절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학생들 교과서에 실려도 좋을 것 같다)해주셔서 옛 물건 사진 보고 설명 보고(분명 눈으로 읽고 있는데 맑고 차분하면서도 약간의 미소가 가미된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다시 옛 물건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생각보다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아쉬운 점은 해외 박물관에 있는 옛 물건들이 고향 땅에 돌아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오늘의 사랑스런 옛 물건'은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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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쉬즈 곤
카밀라 그레베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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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쉬즈 곤'. 내생애 첫 북유럽 그리고 스웨덴 소설이다. 북유럽 특유의 냉랭한 기운이 느껴질까, 어떤 식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갈까 라는 기대 속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살인사건이나 트릭을 해결하는 게 초점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지만 외면하고 있는 그것.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고, 나 역시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각종 상을 휩쓸어갈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단순한 미스터리소설이 아닌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책 뒷표지에 있는 말이 인상적이다.

'바람 씨를 뿌린 자, 태풍을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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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 10월의 하늘 시리즈 6
정재승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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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을 위한 과학책이라 과학을 재미있게 표현한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과 생각이 함께 들어있었다. 인공지능, 뇌과학, 컴퓨터, 교통, 공룡, 빛, 환경, 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 분들의 강연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물론 개인적으로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는 어려운 말들이 다소 있긴 했다.)

과학계의 한 획을 긋는 분들일텐데 재능기부로 강연을 하고 그게 10주년이나 되었다니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감동이 아닐 수가 없다. 아이가 10월의 하늘 강연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클 때까지 계속 강연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십대미래를과학하라 #청어람미디어 #10월의하늘 #인공지능 #뇌과학 #슈퍼컴퓨터 #스마트교통 #공룡 #빛 #바다 #환경 #우주 #과학 #책추천 #정재승 #장동선 #이식 #한대희 #이정모 #고재현 #장수진 #조천호 #황정아 #이강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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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식물화 - 펜 하나로 쓱, 이야기가 있는 식물 드로잉
최선우 지음 / 책밥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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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서 하는 보태니컬 아트를 3번 수강한 적이 있다. 말 그대로 3일 나갔다.(1주일에 1번씩) 강사님과 수강생님들의 하얀 거짓말이었겠지만 나름 칭찬을 받아서 춤추는 고래 마냥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계속 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 두게 되었고 집에는 색연필과 스케치북만이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1일 1식물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운명이었다' 라고 생각한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누구라도 그대로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처음엔 준비물(종이, 자 등), 그림 도구(연필, 지우개, 펜 등), 그리기 기초(펜, 수채물감, 색연필 등)가 제시되어 있고 다양한 식물 그림 그리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초보입문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같은 사람도 아래처럼 그릴 수 있으니까 이 책이야말로 마법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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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에서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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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elevation 은 '고도' 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 판 제목인 '고도에서' 가 더 잘 어울리는 표지다. 마치 고도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의 그림자를 보며 생각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길래 스티븐 킹 작가님의 애칭을 스윗킹으로 바꾸었단 말인가.

리처드 매드슨의 '줄어드는 남자'라는 작품을 오마주하여 만든 '고도에서'는 주인공 스콧 캐리가 몸에 어떤 것을 걸치거나 올려놓아도 몸은 그대로인데 몸무게는 일정하게 줄어드는 즉 과학적으로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스콧 캐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만약 내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난 무엇을 할까.) 평소 스티븐 킹이라면 뭔가 미스터리하거나 스릴 있게 전개가 되었겠지만 처음에도 나왔듯이 이번엔 스윗킹 모드다. 핼러윈 사탕처럼 달콤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영롱하다. 이렇게 쌀쌀한 계절에 읽으면 딱 좋은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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