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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에서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평점 :

원제 elevation 은 '고도' 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 판 제목인 '고도에서' 가 더 잘 어울리는 표지다. 마치 고도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의 그림자를 보며 생각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길래 스티븐 킹 작가님의 애칭을 스윗킹으로 바꾸었단 말인가.
리처드 매드슨의 '줄어드는 남자'라는 작품을 오마주하여 만든 '고도에서'는 주인공 스콧 캐리가 몸에 어떤 것을 걸치거나 올려놓아도 몸은 그대로인데 몸무게는 일정하게 줄어드는 즉 과학적으로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스콧 캐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만약 내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난 무엇을 할까.) 평소 스티븐 킹이라면 뭔가 미스터리하거나 스릴 있게 전개가 되었겠지만 처음에도 나왔듯이 이번엔 스윗킹 모드다. 핼러윈 사탕처럼 달콤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영롱하다. 이렇게 쌀쌀한 계절에 읽으면 딱 좋은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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