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전쟁 1 - 절대반지의 비밀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번 외 옮김 / 예문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책에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좋은 책이라고 하면 읽어보면 그냥 재미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책과 읽을 때는 조금 지루하지만 읽고나서의 여운이 오래 남아 다시 되새김질 하게 하는 책이다.  반지의 제왕은 이 중에서 나에게는 2번째에 해당하는 책이다.

판타지 소설의 원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면서 이야기기의 전개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어 기나긴 여정의 끝까지 같이 갈 수 있을까 (즉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끝내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상한 책이다. 용도 나오지 않고 요정들도 힘을 잃어가는 때의 이야기로 생각만큼 화려한 전개는 아니지만 그 여정을 하는 조그만 체구의 주인공들에게서 인내와 끈기, 용기, 그리고 열정을 배운다.

그리고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진 후에 다시 한 번 책이 내용을 되새김질 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영화의 완결편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완결편을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책을 읽는다면 영화속의 장면이 책에서 튀어나와 더욱 생생한 느낌을 들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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