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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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를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시절의 자기초상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 것이고, 아직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련하게 생각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린 이야기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소중히 키워나가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자신의 어린시절 꿈과 자라서 어른이 된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할 수 있게 하는 교훈적인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잔잔하게 보여지는 등장인물들의 잔정을 보면서 이들과 함께 이웃하면서 살아온 옛날의 어린시절을 되새기게 한다. 예전의 그 순박하던 인정들은 지금은 어디로 가 버린 것일까? 다시 한 번 이웃의 정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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