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까지 진행되는 무림의 장은 무술을 연마하는 묵향의 구도자와 같은 수행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5~15권까지의 판타지세계에서의 묵향은 나름대로 작가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것 같다. 그러나 끝없이 반복되는 무공의 상실과 수련을 통해 다시 쌓아가는 과정은 식상하게 되었고, 판타지세계에서 너무 질질 끈 대목은 아쉽다. 판타지에서의 결말 또한 허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