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 개정판 실용음악 화성학
이화균 지음 / 해피엠뮤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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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은 음악이론의 기초를 담은 책이다.



한마디로 음악이론 교재라고 할 수 있겠다.

딱히 음악을 전공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데도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음악이 일상과도 꽤나 밀접하게 가까운 것이고, 그러다보니 화음 등 관련 내용들도 은근히 듣게 될 때가 좀 있어서다. 그래서 그냥 그런 것이려니 하고 넘어가던 것들이 실제로는 무슨 의미가 담긴 것인지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화성학의 기초를 담은 이 책은 꽤 유익한 편이다. 음악의 구성이라던가, 화음, 조성 등에 관한 내용이 잘 담겨있다. 그걸 처음 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능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따라갈 만도 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전문 분야를 다루는 것이다보니 꽤 어려운 것도 많으며 개중에는 의문이 드는 것도 있다. 왜 그런 식의 이름이 붙었는지나, 그렇게 하나하나 이름붙여 구별하는게 왜 필요한지 같은 게 그렇다. 그런 부수적인 것들 보다는 화성학과 과련된 이론 그 자체를 전달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내용에 대해서 다루고 난 다음에는 내용 정리나 퀴즈를 통해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하고 복습을 할 수 있게 했는데, 이런 면은 이 책을 더욱 교과서처럼 느끼게 한다.

기초중의 기초인데다, 그림도 많이 실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책은 어느정도 수월히 따라갈 만하다. 그렇다고 쉽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저 암기식으로만 알고있던 용어같은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를 조금은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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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원정대 3 : 세계축제 하 - 유럽·아메리카 대륙 축제 및 이색대회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3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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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도 재미있고 축제를 알 수 있어 유익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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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원정대 3 : 세계축제 하 - 유럽·아메리카 대륙 축제 및 이색대회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3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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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원정대 03 세계축제 하’는 세계축제를 테마로 한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숨은그림찾기는 워낙에 정형화되어있고 그것이 거의 그대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기본 형식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비슷한 것들이 끼워넣어 함정들 중에서 진짜를 찾아내는 변주도 딱히 사용하지 않아서 말 그대로 전형적인 숨은그림찾기라 할 수 있곘다.

다만, 거기에 여행과 문화라는 테마를 더한 것이 이 숨은그림찾기 책 시리즈의 특징이다. 세번째 책인 ‘세계축제 하’에서는 ‘세계축제 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축제들을 다루고 있다.

실존하는 세계축제를 테마로 한 만큼 단지 숨은그림찾기 그림에만 그러한 테마를 적용한 것이 아니라 숨은그림찾기 그림 사이에 각 축제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실었는데, 간략한 토막상식 정도의 짧은 내용이지만 덕분에 꽤나 유익한 면도 있다.

그림이 중심이 되는 책이기 때문에 얼마나 잘 그렸느냐도 중요한데, 찾아야 하는 물건들이 헷갈리면서도 알아봤을 때는 확실히 그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그렇고 테마인 축제 내용을 잘 담고 있어야 하는 면에서도 그렇다. 그런 점에서도 꽤 준수한 편이다.

목표물들은 배경 그림에 꽤 잘 녹아있으면서도 딱히 그 형태나 색을 크게 변질시키거나 한 것은 아니라서 확실히 눈에 띄며, 축제를 그림 하나에 다 담는 것이야 물론 어려운 것이겠지만 그래도 주요한 특징들을 잘 살렸기에 나름 축제를 구경하는 맛도 있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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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
오음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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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은 현실에서 도망친 다섯명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소설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파키스탄의 훈자(Hunza). 그곳에 서로 다른 시기에 각기 다른 이유로 온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동향이기도 하겠다 어쩌다 서로 친해지게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근처를 돌아볼 때 함께 다니게도 되는데, 그러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깨닫거나 느끼며 일종의 치유를 받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먼저 감탄이 나오는 것은 구성이 꽤 좋다는 거다. 다섯명 각자의 이야기는 모두 개별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이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보기로 한 파수(Passu)와 그 과정에서 했던 외계인 게임으로 이어지면서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도록 잘 짰다.

자연히 같은 장면을 각자의 시점에서 묘사한 것들도 나오는데 그게 서로가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드러내기도 하고 전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던 걸 더 선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해서 상당히 짜임새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게 ‘사람들’이라고 퉁쳐서 얘기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일반화되지 않는 각각의 개인들만의 개성이랄까 다름을 ‘외계인’으로 비유한 것도 재미있었다. 소설 속 ‘외계인 게임’ 역시, 어떻게 보면 단순한 술자리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속내를 암시하고 또 드러내게하는 장치로서 사용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끌어내준다.

이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자신을 직시하게 하거나 필요했던 위로가 되는 것도 나름 어색하지 않게 그려냈다.

다만, 그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파수에서의 전개와 연출이 썩 마뜩지 않았다. 안그래도 중간 중간에도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건 소설에서 다 그리지 못한 (그럴 수밖에 없었을)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넘긴다 쳐도, 이건 좀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그렇게 터지는 것도 이상하고, 심지어 그런식으로 해소가 된다는 것은 더 이상하다. 덕분에 뭔가 대충 얼버무리며 끝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마무리 하며 작가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도 썩 잘 와닿지 않는다.



* 이 리뷰는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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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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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사 케이 애덤스(Lyssa Kay Adams)’의 ‘언더커버 브로맨스(Undercover Bromance)’는 로맨스 소설을 읽는 남자라는 나름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브로맨스 북클럽’의 후속작이다.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별 다른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다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을 의미하는 ‘브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딱히 그것을 이야기의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성간의 로맨스를 주요 이야기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브로맨스는 부차적인 것에 가깝다.

로맨스 소설인 것 치고는 페미니즘적인 내용도 과할만큼 많다. 애초에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그러하며, 그것은 이야기 전개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고,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여러번 반복해서 얘기됨으로서 저자가 확실한 경향성을 담으려 했다는 것도 분명히 내비친다.

현실에서 페미니즘이라는 게 (원래 그랬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얼마나 많은 문제거리가 되는가 하는 것이나 무엇보다 픽션에 과도하게 포함됨으로써 이야기를 망쳐왔다는 점 때문에 이게 썩 반갑지만은 않았는데, 그래도 그것에만 몰두하며 소설로서의 완성도를 내던진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덕분에 페미니즘적인 요소들은 특정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으로 또 소설이 전하는 사회비판적인 면모로 받아들여지며 내용이나 대처 역시 충분히 일반적이기에 쉽게 공감할 만하다.

로맨스물로서는 꽤 고전적인 틀을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데, 첫인상 등으로 인해 사이가 썩 좋지않던 두 사람이 공동의 목적을 갖고 움직이면서 가까워지는 것이라던가, 불의를 참지 못한다던가 마치 약속된듯한 행동을 하는 캐릭터, 일종의 복수를 행하며 시원함을 안겨주는 것 역시 전형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것에서 살짝 빗겨나간 느낌을 잘 살려서다. 솔직히 남자가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는 것도 전혀 어색하다거나 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독특한 요소로 느끼게 되는것은 저자가 역량덕이라 할 수 있다.

3인칭과 1인칭이 섞여있는 듯한, 그러면서 시점이 이 인물 저 인물로 때에따라 바뀌는 듯한 서술도 난잡하지 않게 적당히 잘 이용했다. 이런 묘사는 각 인물들의 기분을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가벼운데 그게 이 소설을 재밌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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