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중 구세주 특서 청소년문학 21
양호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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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중 구세주’는 중2 소녀 넷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다.

‘중3 조은비’, ‘공주 패밀리‘에 이어 저자는 이번 소설로 중학생 시리즈를 마무리 하면서 중학교 1, 2, 3학년을 다룬 소설을 모두 내게 되었다.

그렇다고해서 이 세 소설이 딱히 연작이라거나 긴밀히 연결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세 이야기에서 다루는 각 학년이 그만의 특별한 차이가 있다거나 한 것이라고도 하긴 어렵다. 그보다는 개인사정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중1과 고등학교 입시가 있는 중3과 달리 그 사이에 있는 중2는 비교적 느긋한 시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재미있는 것을 많이 찾기도 하고, 그러면서 친구와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히 하며 다져나가기도 한다.

이 소설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잘 담겨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딱히 큰 연관성없이 벌어졌다 사그라들고 하기를 반복하는 구성이기는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친구들끼리의 우정과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은근한 위안이나 구원같은 것을 담고 있어 나름 통일성을 보인다. 네명의 아이들 중 가장 민감한 사연을 갖고 있는 ‘혜진’을 중심으로 펼쳐지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이 중의적인 뜻을 담아 화자가 아닌데도 ‘구세주’의 이름을 올린 제목이 더 적절해 보인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절로 옛날을 생각나게도 하는데, 심지어 학생 시절에 미처 분출하지 못했던 화를 되살아나게도 해 새삼 어린 시절을 잘 그려냈구나 싶게 만든다.

일관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잘한 여러 이야기를 에피소드 방식으로 풀어낸 것은 아쉬움도 남기는데, 특히 혜진의 거짓말하는 버릇을 뒤에 가서는 있는 둥 마는둥 흐지부지 해버린게 그랬다. 이게 혜진의 성장이 뭔가 못미덥게 됐다는 찝찝함을 남긴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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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혁명 -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로버트 주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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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주브린(Robert Zubrin)’의 ‘우주산업혁명(The Case for Space)’은 현재까지와 앞으로의 우주 개발에 대해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일종의 부추기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에 더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개발에 뛰어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것 정도가 아니다. 저자는 실제로 책 일부를 그런 주장을 하는데 사용했으며, 그게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고, 심지어는 그게 꽤나 전망있는 사업이라며 꼬시기도 한다.

일종의 시규사업 설명회같은 이 책은 그 역할을 꽤나 잘 하고 있다. 보면 동하고, 더 알고싶게 하며, 두근거리게 할 뿐 아니라, 정말로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동이 먹히도록 자료들도 잘 보여준다. 우주 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이 현재 어디까지 되어있는지도 얘기하고 그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단지 추측이나 가정이 아니라 충분히 납득할만한 자료와 계산을 통해 보여준다.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인만큼 뭐든 다 가능할 것이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도 않는다.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방향을 얘기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현재 기술에서 부족한 점이라던가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를 얘기하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조금 전문적인 얘기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책은 전체적으로 일반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쓰인 편이다.

우주개발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좋은 독서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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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과학 먹기 - 비전공자도 아는 척할 수 있는 과학 상식
신지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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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과학 먹기’는 비 과학자가 쓴 과학책이다.

솔직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의심이다. 과학자가 아닌데 과학책을 낸다고? 싶다는 말이다.

이건 과학자가 아니면 책을 낼만큼 과학을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일종의 편견같은 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자라도 자기 분야 외의 과학 전반의 이야기를 다 아는 것은 아니며, 자기 분야라 할지라도 자신이 연구하는 주제를 벗어나면 의외로 잘 모를 가능성도 있다. 모든 분야를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가는 것이 연구이기 때문이다. 그런 깊은 이야기는 일반인이 받아들이기도 버겁다.

과학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두루 살피며 언급 수준을 적당한 선에서 걸러내고 예나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는 것은 전문 과학자와는 좀 다른 역할이다. 최근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주목 받는 것도 그래서다.

그렇게 보면 딱히 전문 과학인이 아니더라도 과학책을 내는 게 이상하지는 안ㅇㅎ다. 오히려 일반인의 시선에서 관심이 가는 주제를 고른다던가,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설명한다는 장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점을 나름 잘 만족하는 편이다. 여러 과학 분야의 흥미로운 주제들을 꽤 잘 다루어내서 새삼 열심히 공부했구나 싶다. 딱히 특별할 건 없지만, 딱히 이상하다거나 과학 상식 책으로서 부족한 면도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최신의 과학까지는 민감하게 반영하지는 못한 듯 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과학에서 시작해 과학으로 끝나는 과학자의 과학책과 달리 과학으로 시작하지만 인문적으로 끝을 내는 게 좀 특이하다 할 수 있는데,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건 쌩뚱맞다고 느낄법도 해서 이 부분은 개인마다 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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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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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근미래적인 소재들을 사용한 SF 로맨스 소설이다.

전체 시놉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굴곡이 나름대로 긴장감이나 흥미를 끌기도 하여 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상세가 그렇게 완성도 높지 않다는 거다. 소설에는 큰 분기라고 할만한 지점이 있고 그를 기점으로 분위기나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그런데, 그 사이를 썩 자연스럽게 잊지 못했다. 어째서 그런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또 그게 얼마나 자연스러운 흐름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조금 뜬금없이 전환되는 느낌이 든다.

사용한 소재는 나름 흥미롭기는 하지만 애매하기도 하다. 다분히 SF적인 소재를 사용했으면서도 정작 담아낸 이야기는 지극히 판타지스럽기 때문이다. 진지하게 무속신앙과 영혼, 정신세계를 그린 것은 가상 아이돌을 시작으로 한 SF적인 장치들이 빛을 바래게 만든다.

로맨스로서도 썩 마뜩지가 않다. 애초에 둘이 서로에게 빠지게 된 것부터가 잘 와닿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깊게 생각해보면 둘이 그렇게 될법한 경우가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랬다면 어쩌면 마음이 동했을 수 있겠다 싶은 지점이 (옅지만) 있긴 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걸 쥐어 짜내 생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로는 엿보이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도 너무 빈약하다. 공감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그려낸게 없다보니 이야기에도 잘 몰입하기 어렵다. 몇몇 무리수인 부분들이 있어 더 그렇다.

소재나 그걸 이용해 이런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것 까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걸 풀어낸 이야기의 완성도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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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농구에 미치는 이유
진 루엔 양 지음, 조영학 옮김, 양희연 감수 / 우리학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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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관한 이야기와 매력을 잘 담아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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