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 베스트 지식 그림책 6
제인 윌셔 지음, 매기 리 그림, 손성화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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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윌셔(Jane Wilsher)’가 쓰고 ‘매기 리(Maggie Li)’가 그린 ‘과학자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What Do Scientists Do All Day?)’는 과학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활약하는 다양한 공간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각 장소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는지를 나열하고 그들은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얘기한다. 그를 통해 각 장소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있는가와 그들은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 가를 알 수 있게 했다.

그것을 단순하게 하나씩 쫒아가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먼저 전체를 한번에 보여준 후 각 부분과 사람들을 보여주는 구성이 꽤 좋다. 개별 설명을 보기 전에 전체 모습을 보면서 각각의 위치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먼저 생각해볼 수 있어서다. 장소와 모습을 통해 각자에 대해 추측해 보는 것은 꽤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그렇게 한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어도, 막상 페이지를 넘겨 나열된 직업과 그들이 맡은 일들을 확인하면 어쩌면 좀 놀랄지도 모르겠다. 작아 보이던 그 공간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려 활약하고 있는지를 알게되기 때문이다.

얼핏 봤을때는 딱히 특별해 보이지 않는, 그래서 어느정도는 익숙해 보이기도 하는 장소에,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는 것은 여러가지를 알려준다. 제대로 알기 전에는 간단해 보이는 곳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한지나, 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기 때문에 그곳이 제대로 돌아간다거나 하는 점 같은 것 말이다. 이런점은 직업에 대해 알고싶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을 다루기 때문에 각자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얘기하고 넘어가서,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할까?’란 애초의 물음이 끝까지 의문으로 남는다는 건 좀 아쉽다. 간략하게 전문가들을 죽 나열한 것은 얼마나 다양한 직업과 일이 있는지는 알게 해주나, 그래서 그들이 하루종일 뭘 하는가는 전혀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수리기사가 고장난 기기를 다 고치고 나면 뭘 할까 같은 거. 정작 궁금하게 했던 그런 점은 전혀 해소해주지 않기에 제목은 좀 낚시같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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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 영화의 거장 누구나 인간 시리즈 5
베른하르트 옌드리케 지음, 홍준기 옮김 / 이화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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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옌드리케(Bernhard Jendricke)’의 ‘히치콕(Alfred Hitchcock)’은 영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히치콕의 생애를 담은 전기소설이다.

앨프레드 히치콕은 왠만한 영화애호인이라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하고, 그의 팬이 있을 정도로 좋은 작품도 많이 만들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영화인들이 그의 작품이나 그 자신을 인용하기도 할 정도로 거장으로 칭송받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좋은 모습만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은 차치하고, 영화인으로서의 활동만 봐도 그렇다.

그에게도 슬럼프라 할만한 시기가 있었는데, 이 때에 그가 취했던 행동을 보면 딱히 그가 높은 실험적인 성격을 갖고있거나 영화 예술인으로서 포기하지 못할 자존심 같은 게 대단히 컸다거나 한 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일종의 자가 복제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기도 했을 뿐더러, 자신이 그토록 영화에 맞지 않다며 마뜩지 않아했던 짓을 그대로 되풀이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건 그가 그닥 영화 예술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영화를 일종의 사업으로서 보았고, 심지어 돈 계산도 밝았기 때문에 때로는 실패하기도 했을지언정 어떻게든 이득을 내기도 하고, 그렇게 번 돈을 투자하여 나름 남부럽지 않게 부유히 살기도 하였다.

그런 물질적인 상황과는 반대로 정신적으로는 별로 강하지도 또한 낙천적이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나중에 돌아보면 이불킥을 날릴만한 어린 짓을 벌이기도 했고, 스스로 자신을 몰아넣는 짓을 하기도 했다.

책에는 이런 그의 행보들이 큰 과장없이 비슷한 비중으로 적혀있다. 그래서 그의 생애를 너무 감정이입하지않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다만, 거리를 두는데 중점을 두어서 그런지 상세한 내용은 생략된 것들도 있다. 영화 얘기를 할 때 스포일러를 포함해 영화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정작 히치콕이 남겼다고 할 수 있는 편집과 촬영기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이런 디테일이 부족하다 할만한 점들은 이 책이 조금은 개략적으로만 그의 인생을 훑는다는 느낌을 준다.

덕분에 너무 두껍지 않은 분량으로 그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이미 그를 좋아하거나 그의 팬이라면, 그래서 그를 더 알고싶어 이 책을 집어들었다면 썩 만족스럽진 않을 수 있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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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계들 - 매직 렌즈로 보는 구조와 원리
제인 윌셔 지음, 안드레스 로자노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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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접 투과해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흥미롭고 내용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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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계들 - 매직 렌즈로 보는 구조와 원리
제인 윌셔 지음, 안드레스 로자노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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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윌셔(Jane Wilsher)’가 쓰고 ‘안드레스 로자노(Andrés Lozano)’가 그린 ‘놀라운 기계들(Marvelous Machines)’은 다양한 기계들의 구조와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단지 구조와 원리를 간략화하여 한장씩 담아내기만 한 건 아니다. 거기에 ‘매직 렌즈’라는 것을 더해서 마치 X-레이로 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볼 수 있게 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팝업북이나 플립북처럼 물리적으로 여러 층으로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하지만, 각 물건들의 내부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위에 마치 뚜껑을 덮듯이 점박이, 사선, 물방울 무늬 등의 패턴들을 덧그려 그냥 볼 때는 잘 안보이게 가려놓음으로써 마치 복층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효과를 냈다.

이렇게 가려진 부분은 책 앞 부분에 준비되어있는 매직 렌즈를 가져다 대어 그 밑에 그려진 그림을 드러나게 할 수 있는데, 얼핏 될까 싶을만큼 도통 뭔지 모르겠는 그림이 깔끔하게 드러나는 것은 꽤 신기하다.

사실 매직 렌즈 자체는 문제집에서 답을 가리는 용도 등으로도 많이 사용해 나름 익숙한 물건이다. 다만, 그걸 적절한 컨셉으로 잘 살렸달까. 매직 렌즈를 마치 돋보기같이 만든 것도 그렇고, 그를 통해 마치 내부 투시해서 들여다보는 것처럼 만든것도 물건을 들여다보고 구조와 원리를 알아본다는 컨셉에 잘 어울린다. 매직렌즈로 들여다 보는 것이 재미를 더해주며, 감춰진 것을 밝혀낸다는 것이 책을 흥미롭게 한다.

각 기계들이 어떤 구조와 원리로 그런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게 설명도 잘 단 편이다. 짧은 문장에 담느라 많이 축약되어있기는 하다만, 기본적인 것은 알 수 있어 유익하기도 하다.

물건들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좋을 듯하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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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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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지만 빠져들게 하며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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