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세계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3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은 세계 각국의 유산 유적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그것을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것처럼 꾸몄다는 거다. 그래봐야 앞에 세계지도를 두어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각각을 얘기할 때 어느 지역에 있는 유산 유적인지를 지도를 통해 알 수 있게 한 것 뿐이긴 하다만, 이 작은 장치가 마치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게 한다. 책을 순서대로 읽지않고, 지도를 통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식으로 보면 더 그렇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유산 유적들을 나열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는 거다. 책에서 소개하는 유산 유적의 수가 많아 각각에 할당된 페이지 수는 적고, 유산 유적 자체에 대한 소개에 역사 이야기, 거기에 관련 과학 지식까지 다루기 때문에 그것들을 모두 짧게 요약해서 거의 간단히 언급만 하는 수준인 것도 있긴 하다만, 그건 그것만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다.

다양한 유산 유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이 보기에 좋고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이 그 하나고, 다른 것들도 찾아보고 싶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게 다른 하나다.

저연령 아이들에게는 책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고연령이거나 이러한 분야에 특히 관심이 있는 아니라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수도 있는데, 책에서 다루는 것들이 모두 유명한 유산 유적들인데다 간략히 언급한 것들도 키워드는 확실하게 소개한 편이라서 인터넷 등을 이용하면 백과사전이나 방문기, 사진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릭터도 개성있고 이야기도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렘의 남자들 2'는 남자 하렘을 거느린 여황제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두번째 책이다.




보통 하렘이 남자 왕에 의해 모집한 여자들을 모아놓은 궁을 일컫기에, 그 반대의 경우는 대게 (알기쉽게) 역하렘이라고도 하는데, 이 소설의 ‘하렘’은 그 역하렘을 얘기하는 거다. 하렘의 남자들 역시 하렘에서 일하는 등의 역할을 맡은 남자가 아니라, 여황제가 그러한 목적으로 모은 하렘원을 말한다.

이러한 뒤집어진 모양새는 조금은 만화 ‘오오쿠’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단지 하렘의 주최와 대상만 남녀가 바뀐 게 아니라 역할까지 바뀌어 남자들이 황제에게 아양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나, 그 중심인 황제가 어느정도 능력자로 그려진다는 점이 유사해 더 그렇다. 다만, 보다 정통 시대극에 가까웠던 오오쿠와 달리 이 소설은 마법과 같은 판타지 요소도 섞여있고 궁중 역시 다소 현대적으로 그려졌기에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좋은 것은, 시대극과 로맨스, 그리고 판타지가 꽤 잘 섞여있다는 거다.

정통 시대극과 달리 현대적인 어투 등이 끼어있는 것은 궁중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다소 가벼워보이게도 한다만, 그 덕분에 좀 더 현대적인 장면들도 어색하지 않게 끼어있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며, 그게 어느정도 코미디 요소로서도 사용되어 적당히 가벼우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판타지 요소도 더 빠른 전개가 가능하도록 한다던가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던가 하는 식으로 사용하면서도 너무 만능처럼 과용되어 황당하지 않도록 절제를 잘 했으며, 이야기에 새로운 요소를 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더 큰 이야기가 되도록 하는데도 잘 이용했다.

처음부터 하렘에서 시작한만큼 주요 캐릭터가 상당수가 등장하는데, 각각에게도 나름 특징적인 개성을 잘 부여했다. 그건 이번권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도 마찬가지인데, 자칫하면 분위기를 깰 수 있을만한 캐릭터임에도 생각보다 잘 어우리지게 만들어서 의외로 재미있었다.

떡밥을 남기는 것도 잘 했는데, 어느 하나만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어떤 전개로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보니 얼핏 뻔해 보이면서도 막상 어느 쪽으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어서 다음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린다 홈즈(Linda Holmes)’의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Evvie Drake Starts Over)’는 한 여성의 성장과 새출발을 그린 소설이다.

행복하지 않은 결혼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한 여성이 다시 자신을 찾고 새출발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소재와 주제부터가 다분히 페미니즘적이어 보인다.

소재와 주제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이야기에도 상당히 그러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나 남편이라던지,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 폭력 같은 것도 그렇고, 사회가 기대하는 모종의 역할이나 기대 같은 것에 치인다거나, 그러한 것들에 주눅이 들어 자기 자신을 잃고 주변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걸 넘어 자책에까지 이르기도 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것들만 강조하여 단순히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치부할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좀 더 광범위하게 자기 찾기에 대해 그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소설에서 그리는 여러 상황들, 에비의 감정들은 그렇게 강하게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사회 상황이나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 잘 납득이 가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 성향이 에비의 그것과 그리 유사하지 않아서 더 그랬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과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그린 장면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꽤 공감할 만하다. 특히 어른의 불완전함과 성장과 자립을 그린 부분이 그렇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나이를 먹을 수록 조금 다르게 들릴때가 많다.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아직 채 다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낄때도 많아서다. 그래도, 딱히 변화하지 않는 건 그대로 적응해서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에비의 이야기는 그런 어른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게 한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 - 최재훈의 다양성 영화 걷는사람 에세이 10
최재훈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는 한국의 다양성 영화를 살펴보는 영화 에세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딱히 비평집 같은 건 아니라고 짚고 들어간다. 이 책을 통해 영화에 대해 분석하거나 좋은 점, 나쁜 점 등을 집거나 영화 안에 담긴 메시지를 파헤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며, 독자 역시 그러한 관점으로서 이 책을 읽지 않아주길 바란다는 얘기다.

책 내용이 그러했다면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이런 얘기를 꺼낸 것은, 이 책이 어느정도는 영화의 리뷰나 감상록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내용 역시 상당부분 그러한 것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의 의도가 애초에 그러한 만큼 본격적으로 비평을 하거나 그러는 건 아니다. 대신 영화를 보고 느낌 감상과 생각 같은 것을 말하고, 거기에서 이어진 현실의 이야기를 덧붙여서 얘기한다.

그래서 이 책은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도 많은 다양성 영화의 존재와 그 내용을 소개하는 영화 에세이일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는 개인적인 에세이의 성격도 띈다.

이 두개가 섞여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성 영화들이 그만큼 사실적인 현실의 이야기를 할 뿐더러 그 일면들 역시 꽤 정확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애써 지나쳤던 것들이나 소홀히 했던 것을 다시 돌아보게도 하고, 때로는 묵직한 물음을 던져 진지하게 고민해보게도 한다. 그것을 잘 보여주기에 책은 꽤 볼 만하다.

영화를 소개하고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나, 몰랐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역할도 잘해서 기회가 되면 소개글이 아니라 영상으로 접해보고 싶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