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책방의 시간 딜러 상상 고래 20
이윤주 지음, 오윤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책방의 시간 딜러’는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책방을 소재한 판타지 소설이다.

문득 눈에 띈 책에 빨려들어 읽고나니, 끝 부분에 특별한 문구가 눈에 띈다. 과거로 가고 싶다면 찾아오라는 짧막한 문장이다. 살면서 많은 후회, 되돌리고 싶고 바꾸고 싶은 일들을 마주친 사람들은 결국 그것에 이끌려 책방을 찾게되고 책방의 시간 딜러들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미래의 시간과 과거에서의 또 다른 선택의 기회를 바꾸게 된다.

짧은 이야기로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책에서 들려주는 시간 딜러는 꽤나 매력적이다. 상당히 완성도가 있기 때문이다. 특정한 이야기를 위한 장치로써 만들어진 게 아니라, 오히려 일단 이런 설정이 만들어지고 이야기는 그를 보충하는 식으로 뒤따라온 것 같은 느낌이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한편으론 시리즈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이야기 구성이 좀 아쉽다는 느낌도 든다. 설정이나 떡밥같은 게 완전히 맞아떨어져 해소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시간 딜러가 엄격한 규칙하게 단지 선택을 제공한다는 세계관을 깨뜨리지 않으며, 이를 억지로 극복하거나 하는 황당함을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괜찮은 판타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이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분명히 알면서도 그것마저 존중하며 간섭하지 않는 모습은 꽤 일관성있어 보이기도 했다.

기회는 불확실하고 대가는 분명하다는 점은 여러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련을 떨쳐내거나 또는 자기 희생을 보여주는 인간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이것도 꽤 괜찮았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야화 : 엘사와 고양이 -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 천년야화
라스트 로보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특한, 다소 호불호도 있는, 추기 기반 판타지 라노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야화 : 엘사와 고양이 -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 천년야화
라스트 로보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년야화: 엘사와 고양이 -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는 천년야화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



따로 넘버링이 되어있지 않지만, 이 책은 저자의 전작 ‘천년야화: 명탐정 스타게이저 - 사토시 나카모토 추리하기’와 같은 배경과 인물이 나오는 분명한 후속작이다. 당연히 내용도 전작에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흔히 같은 제목으로 넘버링이 되는 것처럼 완전히 연속된 이야기인 건 아니다. 개별적인 이야기라고도 할 만하고 알아둬야 할 사전 정보같은 걸 미리 초반에 소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읽을 만하다.

부제를 두개씩이나 달고 있는 것도 좀 독특한데,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와다보니 어느 하나만 내세우기 어려워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좀 하나로 압축하지 그랬냐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문장이 상당히 어색하고 안좋다는 거다. 한마디로, 매끄럽게 읽히지가 않는다. 여러 문장을 이은 긴 문장이 특히 그러한데, 앞뒤 문장이 크게 상관이 없거나 연결이 이상하게 되어있거나 처음과 끝이 맞아떨어지지 않거나 한 것들은 읽다가 중간에 멈칫하게 만든다. 이럴거면 굳이 잇지말고 차라리 짧은 문장으로 나눠놓는 게 더 나았겠다. 이 화재 저 화재가 두서없이 나열되는 것은, 마치 소설로서 쓴 글이 아니라, 누군가가 한 말을 정제없이 옮긴 것 같은 인상이다.

이야기 전개도 썩 매끄럽지 못하다. 일상적인 것에 하나씩 이야기를 덧붙힌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조금씩 부풀려나가며 소설만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처 흥미를 끌기 어려울만큼 파편화된 조각들을 화자를 바꿔가며 불친절하게 늘어놓으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몰입이 잘 안된다.

이건 단순히 초반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후로도 좀 이어지는데, 이건 어떻게 보면 이 소설 시리즈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추리를 해보라는 것이랄까. 일부러 조각난 파편들을 던져주는 거라는 얘기다.

그것은 이야기를 좀 더 몽환적인 무언가로 느끼게도 하지만,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무엇이든 가능한 판타지 소설이기 때문이다. 어떤 관계나 상황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과 사실들을 모아 새로운 것을 밝혀낸다는 추리라는 것은 그렇게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다.

그런 근본적인 한계는 이 소설도 그렇게 잘 극복해내진 못한 것 같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쏙쏙 과학 세상 : 우리 몸 쏙쏙 과학 세상
라라 브라이언 지음, 테레사 벨론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라 브라이언(Lara Bryan)’이 쓰고 ‘테레사 벨론(Teresa Bellón)’이 그린 ‘쏙쏙 과학 세상: 우리 몸(Step inside Science: Your Body)’은 우리 몸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든 플랩북이다.

책은 우리 몸이 어떤 것들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보여주고,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아이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수준에서 꽤 잘 담고있다.

말하자면 몸 안을 들여다본다는 컨셉인 것도 플랩북이라는 구성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갈비뼈를 펼쳐본다든가, 폐를 열어본다든가 하는 게 꽤나 적절하기 때문이다.

직접 열어서 속을 살펴본다는 것도 재미있고, 그 안에 담긴 내용도 꽤 충실하다. 다만, 열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아서 분량이 좀 아쉽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요 내용들이 잘 담겨져있어서 아이들이 우리몸을 알아보는 책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전체 몸의 구조나, 세부 기관, 그것들의 기본 동작 등은 흥미롭기도 하고 또한 유익하기도 하다.

제대로 과학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유아에겐 좀 어려울 것 같은 용어나 내용들도 있기는 하지만, 과학에 흥미를 갖고 훑어보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보인다.

책에는 열어볼 수 있는 부분 말고도 여러 구멍들이 있어 맞은편이 비쳐 보이는데, 거기서 드러나는 그림이나 색을 다른 식으로 보여주는 것도 꽤 재미있는 요소다. 이런 만져보고 신기해할 수 있는 요소가 일반 그림책과는 다른 강점이 아닌가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더스트 패밀리 안전가옥 오리지널 21
안세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볍게 보기 좋은 판타지 활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