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어린이 수수께끼 - 재단의 비밀을 파헤쳐라
이준하 지음, 이주한 그림 / 소담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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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어린이 수수께끼: 재단의 비밀을 파헤치자'는 SCP 재단 캐릭터와 수수께끼를 더한 만화다.

'SCP 재단'은 창작물을 통해 세계관을 만들어나가는 어반판타지로, 대게 번호가 붙는 SCP 개체를 중심으로 하므로 일종의 크리쳐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SCP 재단을 이용한 컨텐츠는 좀 더 많은 SCP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도감을 겸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은 이 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에서는 외계인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이 SCP들을 조사차 둘러본다는 명목하에 여러 SCP들을 살펴보고 그들과 대화를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러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SCP들과 수수께끼 풀이를 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 흐름은 그렇게 자연스럽지 못하다. 기왕에 변칙성같은 요소가 있는 SCP를 이용했으니 특정 SCP의 출현으로 수수께끼 풀이를 하고 싶어진다든가 하는 설정이라도 덧붙였으면 좋았으련만 갑자기 수수께끼로 문제나 의사결정을 처리하겠다고 하니 좀 이상하다.

SCP 요소를 제외하면 만화가 곁들여진 일반적인 수수께끼 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소위 아재개그같기도 한 말장난 위주의 수수께끼들은 대부분 답을 알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가도 답을 알고나면 왜 그런 문제와 그런 답인지를 바로 알 수 있어 나름 재미있게 볼만하다.

일종의 이야기책이기도 하다는 점에서는 만화와 SCP 소개, 그리고 수수께기 풀이가 거의 분리되어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는데, 좀 더 수수께끼 풀이가 필요한 전개를 통해 만화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수수께끼를 내고 그것을 풀이해나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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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도 탈모는 무서워 - 가발, 운명을 바꾸다
전서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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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도 탈모는 무서워: 가발, 운명을 바꾸다’는 탈모와 그 대응 방법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탈모에 대한 지식을 담은 것이다. 왜 탈모가 생기는가 하는 것에서부터, 흔히 알려진 내용들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여부, 탈모가 사람들에게 주는 정신건강적인 문제, 그리고 그러한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마련되어있으며 각각은 무슨 장단점이 있는가를 알려준다.

나열해보면 꽤 광범위해보이는데 그렇게 책이 두껍지 않은 이유는 너무 깊게 들어가지는 않고 가볍게 읽을만한 수준에서만 다루기 때문이다. 저자가 두피와 가발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그 분야에서 나름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데도, 전문서적이 아니라며 겸손하게 책을 시작하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 거다.

대신, 관련 내용들을 두루 다룸으로써 무엇을 고려하고 또 고민해볼만한지 큰 지침은 얻을 수 있게 해주며, 볼만한 역사 이야기 등을 붙여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상담 사례로 대표되는 몇몇 내용들에선 관련 업계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이 엿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살짝 직업인으로서의 자기홍보나 에세이 같은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점도 이 책이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서적과는 좀 다른 책인라는 걸 느끼게 하는 요소다.

이 책의 추천 대상은 탈모가 막 시작되었거나 관리를 하고 싶으나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정하거나 하지 못해 전체적 개괄을 알고싶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내용을 훑어주므로 꽤 도움이 될 만하다.

그러나, 이미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며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미 아는 내용일 수도 있어 크게 추천하진 않는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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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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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볼만한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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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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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국지’는 삼국시대 약 100여년의 전쟁사를 흥미롭게 써낸 소설이다.



나라를 불문하고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그런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한국 사람들은 역사 왜곡에 꽤 민감한 편인 것 같다.1 역사소설이라고 하면 일단 왜곡 문제가 없는지부터 걱정스러워 한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처음부터 좀 면죄부를 갖고 쓴 느낌이다. 제목부터 삼국지(그러니까, 삼국지연의)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소설은 그 자체로 가상의 이야기임을 분명히하는 것이기는 하다만, 삼국지가 얼마나 뻥이 심한 이야기인지 워낙 잘 알려져있다보니 이 책을 펼칠때는 딱히 얼마나 역사를 잘 반영했느냐를 생각지않고 그냥 문학적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이게 생각보다 장점이었던 것은, 다소 무리한 내용이 나오면 그걸 그럴듯한 디테일로 잘 채워주지 않는 이상 다소 불편함을 느끼며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럴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등장인물들의 호방함이나 대범함, 꿋꿋함이 부가되어 꽤나 재미있는 일화로 읽을만했다. 삼국지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과한 뻥들이 그들의 캐릭터성을 강조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문학적인 재미만을 추구한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이야기나 주, 수, 당나라와의 대립과 전쟁, 그리고 그 과정에 있었던 주요 인물들의 활약들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하기도 하며, 거기서 보이는 선조들의 용기나 지혜에 감탄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삼국시대는 전쟁이 끊이지 않던 혼란스러웠던 시대라 할 수 있다. 별로 좋았던 시대는 아닌 셈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재가 돋보이고, 그렇기에 그 시대에 대한 로망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과 역사란 것은 참 묘한 것이란 생각도 든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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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6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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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설, 문화가 반영된 SCP들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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