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주택이 답이다! - 집이 내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면?
김은재 지음 / 에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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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주택이 답이다!’는 ‘산뜰’ 공동체 주택을 만들고 생활한 경험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집 문제는 어려운 것이다. 한국은 특히 그렇다. 집값은 계속해서 청정부지로 올라만 가고, 그렇다고 자금에 맞춰 생활권을 버리고 이동에만 몇시간이나 걸리는 타지역으로 옮길 수도 없다. 그래서 고민하게 만든다.

그나마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 만족스럽다면 또 모르겠는데, 썩 그렇지도 않다. 여전히 계약이 끝나는 2년 후 오를 집값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며, 집주인의 상황에 따라 싫어도 이사를 해야만 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내 집 마련’이 절실하게 생각 난다. 심지어 요새는 전세도 매매가와 별 차이가 없는 지경이 이르렀지 않던가. 이래서 다들 집 먼저 장만한다고 그랬던 거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집 짓기와 그걸 함께하는 공동체 주택에도 관심이 간다. 물론 실패한 얘기들도 많긴 하지만, 성공 사례도 꽤 들리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산뜰 공동체 주택이 대표적이다. 보면 왜 저자가 공동체 주택을 예찬하는지, 또 행복을 위한 내 집 마련으로 공동체 주택을 생각해보라고 권하는지 알 것 같다.

책에는 어떻게 공동체 주택을 짓기로 했는지 부터 지을때 까지의 간략한 과정과,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담겨있다.

저자 자신이 주택 건설을 관리하거나 참여할 가족 모집과 결정 과정에서의 조정을 책임진 것은 아니라서 실제 공동체 주택을 지을 때 참고할만한 실무적인 지식이 많이 담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공동체 주택 마련이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인지와 거기에 참여할 때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좀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공동체 주택의 좋은점은 무엇인지, 또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게 좋았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책도 그에 맞게 쓴 셈이다. 실제로 나도 책을 보면서 내 생활 동선을 생각해보고,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산뜰에서의 생활 모습은 옛날의 향수를 많이 풍기기도 했다. 지금에 와서 잃어버린 예전의 모습과 장점들을 공동체 주택이 여럿 갖고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공동체 주택만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만한 선택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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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장준혁 지음 / 북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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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은 범잡한 사람들을 피해 늦은 점심을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소재는 혼밥족, 그리고 같이먹기다. 예전에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바 있었을 정도로 현시대를 깊게 반영한 소재라고 꽤 낙익게 다가온다. 혼밥을 하다가 오래 눈에 띄어 맘에 들게 되었다는 것이나, 같이 밥을 먹는 건 어떠냐는 것 들이 그래서 꽤 그럴듯하다. 그 후에도 곧바로 연애로 이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밥 먹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게 나름 일상물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그게 현실에서도 있을 법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한다.

소설의 상당수가 여기에 할애되어있다. 둘은 밥을 먹으면서 참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때로는 각자의 생각이나 과거의 일들 같은 것들도 서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만나서 같이 밥 먹은지 얼마 안된 사이에 그렇게까지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나 싶어 이런 점은 조금 비현실적이어 보이기도 했다. 너무 깊게 얘기하고 진득하니 끝까지 들어주는 둘의 대화 방식도 마찬가지다. 문장이나 표현이 조금은 시적인 면도 있어서 소설로서는 조금 낯설기도 했다. 사랑에 빠지면 저런 식으로 얘기하게 되는건가.

그런데 막상 그런 일들이 둘의 연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어서 좀 미묘했다. 그래서, 많은 이야기들을 두서없이 늘어놓는 것 보다는, 서로에게 끌리고 좋아하게 되는 사소한 계기나 그렇게 되어가는 마음의 변화 등을 좀 더 그렸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아쉬움도 남았다.

나름 익숙한 전개라 전체적인 흐름이 나쁜 것은 아니나, 몇몇 복선은 조금 급박하게 들이밀어 갑작스럽기도 했다. 과거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막상 현재의 이야기는 부족해서 마무리도 조금은 급하게 지어지는 느낌을 준다.

이 소설이 가진, 전해주고 싶었던 어떤 감성같은 것이 남기는 하나, 그래도 역시 소설로서는 조금 아쉬운 작품이었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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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http://blog.aladin.co.kr/minumsa/10328837



안녕하세요. 판미동 출판사 입니다.

도서『종교 없는 삶』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종교 없는 삶의 의미를 포괄적이고 설득력 있게 조망하는 획기적인 책!”

<올해의 책(2014)> 퍼블리셔스 위클리

 

종교 없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종교 없는 삶』은 종교적 바탕이 강한 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무종교가 제법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국내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저자는 빠르게 탈종교화된 유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의 흐름에서 분명한 예외처럼 보였던 미국 역시 지난 25년간 무종교인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56.1%를 차지했다. 종교 없는 사람들이 인구의 과반을 넘은 것은 1985년 첫 조사 이래 처음 있었던 일이다. 저자는 또한 탈종교화의 원인으로 종교와 정치적 보수주의의 결탁, 종교지도자들의 부정부패,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동성애로 대표되는 사적 자유에 대한 이해 증진, 인터넷과 SNS의 발달 등을 꼽는다. 이러한 지점들은 탈종교화 현상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지켜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9월 8일 ~ 9월 16일 (출간 9/11)

   당첨자 발표  :  9월 17일

   발송  :  당첨자 발표 이후 정보 수집시 순차적으로 발송

 

2. 모집 인원  :  5명 

 

3.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 스크랩한 이벤트 페이지를 홍보해주세요. (SNS필수, url주소 댓글)

-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무성의한 댓글 참여는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와 '알라딘' 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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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
윤영수 지음 / 열림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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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는 단풍동에 사는 어른이족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첫 인상은 좀 특이하다는 거였다. 설정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지만,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가 기존과는 다르다는 것이 가장 그렇다.

판타지는 보통 현실과의 접점이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사회의 건너편에 있다던가 또는 그 안에 교묘하게 숨어 있어서 대부분의 것은 일반 사회와 다를 게 없지만 작품만의 특별한 요소들이 등장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는 편이 친숙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래서 몰입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지금 판타지라고 하면 의례 떠올릴만큼 친숙한 ‘중세 판타지’도 그렇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판타지 요소를 첨가한 모양새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와는 좀 다르다. 처음부터 전혀 다른 세상을 그리며, 심지어 이들의 생활과 문화도 우리네 것과 유사하지도 않다. 일부 닮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더 많다.

반면에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생김새도 생활도 모두가 다른 어른이족이지만, 그런 그들이 하는 짓들은 어찌나 인간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지. 가끔은 판타지라는 걸 잊고 인간군상극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도 다르다. 보통의 판타지가 일상을 기준으로 거기서 벗어나는 오락물에 가깝다면, 이 소설은 오락물의 형태로 인간을 깊게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그것은 이야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얘기하기도 하지만, 어른이족과 인간의 차이를 통해 은근히 다가오기도 한다.

그러면서 나름 재미도 챙겼다. 의외로 설정도 매력적이고 문장력이 좋아서 어른이족의 문화와 그들의 이야기를 보는 게 꽤 흥미로웠다.

몇가지 아쉽거나 무슨 의도였나 모르겠는 것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어른이족 설정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지 않고 소설 앞쪽에 ‘선행학습 할 것’이라는 양 적어둔 것이 그렇다. 이야기로 풀어낼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간과는 크게 다른 날짜 세는 법도, 비록 일부 에피소드에 이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손가락이 10개니까 10진법’이라고 하는 것처럼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는 못해서 굳이 그런 복잡한 방식이 필요했나 싶기도 했다. 단지 인간과의 차이점만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같아서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굳이 목차와 본문을 나눠 그렇게 적어둔 것도 굳이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라.

판타지라 하면 소위 ‘중세 판타지’라 하는 유럽식 판타지를 떠올리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와는 좀 다른 동양적인 냄새도 풍긴다. 그게 조금은 낯설고 판타지보다는 무속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흥미롭게 잘 풀어내서 나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가 앞으로도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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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잘하는 법 - 어린이를 위한 축구 기술 입문
호사카 노부유키 지음, 김연한 옮김 / 그리조아(GRIJOA) FC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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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노부유키(保坂 信之)’의 ‘축구 잘하는 법(「サッカー小僧」に読ませたい本)’은 어린이를 위한 기본적인 축구 기술을 담은 교본이다.

축구는 신기한 스포츠다. 발로 공을 찬다는 간단한 행위만으로 하는 경기이지만,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기 그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축구 기술들도 뜯어보면 의외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차기, 굴리기 등의 몇가지 기본적인 발 동작만으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그것들 각각은 그리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데, 그것들을 이렇게 저렇게 조합하면 보는 사람은 물론 집중하고있는 선수들까지 속이고 놀라게 하는 화려한 기술로 변신한다.

이 책은 그런 기술 중 기본적이라 할만한 것들을 모아 사진과 함께 설명해놓은 일종의 축구 기술 교본이다.

기술 교본으로서 이 책은 각 기술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잘 해논 편이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구분 동작도 적절하고, 그 위에 몇가지로 구분지어 표시해놓은 화살표 등의 표시가 어떤 동작을 하는 것인지 알아보기 쉽게 해주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동영상으로 보는 것에야 어찌 따라갈 수 있겠느냐만, 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 이정도면 훌륭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입문자를 위한 책인만큼 기본 기술에 충실한데, 그래서인지 축구의 다양한 기술들이 얼마나 기본적인 동작들의 집합인지가 더 잘 보인다. 축구에 있어 기술이란 기본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달린 것이란 얘기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기술들도 그렇게 했던 것들 중 효과를 봤고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조합을 정리한 것이니까. 그래서 기술 그 자체에 목을 매는 것보다는 기본 동작을 숙달하고 그것을 상상력을 발휘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그러한 점도 잘 얘기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까지 했던 축구선수가 축구 기술을 가르치면서 기술 그 자체보다는 ‘재미’를 강조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그건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어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축구를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왜 하는가’란 물음을 근본적으로 따져본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기술이 필요하다는 연결도 좋았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어떻게 보면 ‘아’다르고 ‘어’다른 얘기일 뿐이지만, 상당히 마음을 움직였다.

기술 자체 뿐 아니라 축구에 대한 생각도 배울게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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