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모두와 함께 - 레오 14세 교황의 가르침
레오 14세 교황 지음,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옮김, 한영만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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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올해 첫 도서로는 '평화가 모두와 함께'라는 레오 14세 교황의 연설, 강론 모음집 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레오 14세 교황으로 선출되신 후 하셨던 연설, 강론, 담화 등이 담은 책으로, 전 세계 신자들과 지도자, 언론인, 청년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감수자의 해설이 덧붙여 있어서, 교황님의 말씀의 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특히 이 '평화' 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골랐는지도 모른다.)

나의 기도지향은 늘 마음의 '평화'에 두고,

'평화를 위한 기도'도 좋아하고,

미사 중에 신자들끼리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참 좋아한다.

레오 14세 교황님은 선출되고 나서 첫 마디는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이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이 인사가 너무 정겹고 반가웠다. 이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사랑' 이었다면 레오 14세 교황님은 '평화' 였다.

책에서도 교황님의 이 '평화'를 강조하시는 말씀이 많이 나온다.

'교황님은 우선 평화의 인사를 건네셨다. 이 평화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다락방의 문을 닫아걸고 웅크린 제자들에게 선사하신 바로 그 평화였다. ...곧 우리 각각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항상 우리를 흔드는 불안을 물리치는 주님의 평화다. '

'저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도움에 항상 의지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며, 주님의 은총과 섭리로써 여러분이 가까이 있음을, 하느님을 믿고 교회를 사랑하며 기도와 선행으로 그리스도의 대리자를 돕는 전 세계의 많은 형제자매들이 가까이 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평화와 더불어 교황님께서는 '소통'을 말씀하셨는데, 경청의 자세를 특히 강조하셨다.

'저는 우리 모두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듣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님과 함께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항상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다리를 놓는 법을 배우며, 쉽게 판단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말씀도 함께 나누어 주셨다.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은 사랑의 시간입니다! 우리를 형제자매로 만드는 하느님의 사랑은 복음의 마음입니다. ... 유일한 백성으로서 또 모두가 한 형제로서, 함께 하느님을 만나러 걸어가면서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교황님의 일관적인 '평화'에 대한 강조와 함께, 서로 간의 존중과 사랑, 일치를 기반으로 하는 진정한 평화를 강조 하셨다.

올 한해 '평화'를 실천하고자 다시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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