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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동물과 식물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8월
평점 :
이번에 접해본 책은 성경 속 동물과 식물로,
성경에 등장하는 80여 종의 동식물을 신학적, 생태적, 문학적으로 담아놓은 책이다.
그 중에서도 성경에서 자주 접하고 익숙한 동식물을 살펴보았다.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는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는데, 올리브잎을 물고 오면서 새로운 땅(시대)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더불어 비둘기는 하느님의 영의 모습을 비둘기로 형상화하며 순결의 상징임을 나타냈다.
(그런데 우리 현대에서는 비둘기는, 친숙하지만 더럽다는 이미지로 극혐의 존재가 된 것에 살짝 슬프기도 하였다.)
초대교회 믿음의 상징인 물고기는, 빵 다섯 광주리와 물고기 두마리의 이야기인 오병이어에서 볼 수 있듯이 흔한 식재료이면서, 예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어인 '익투스'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의 첫글자를 따서 조합하여, 신앙의 상징임을 나타난다.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태4,19) 라는 말씀 속에 나오는 어부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느껴진다.
희생 제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인 어린양. 우리 기도에서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평화를 주소서' 가 있듯 어린 양은, 특히나 양의 연약함을 선한 목자의 돌봄과 자비를 상징한다.
식물로는 얼마 전, 강론에서 신부님께서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을 말씀 하신것 때문일까 겨자씨에 대한 소개가 반가웠다.
하느님 나라로 비유하는 겨자씨는 가장 작지는 않으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기에 비유로 많이 쓰인다.
작아 보이는 믿음이라 해도 엄청난 능력과 잠재력이 담겨 있으며,
씨가 땅에 떨어져 자라듯이 하느님의 말씀도 우리 안에 자라나서 나타나는 것이다.
작은 겨자씨는 희망과 인내를 상징한다. 우리 안에 씨뿌려져 있는 겨자씨(하느님의 말씀)가 열매를 맺기 위해 잘 가꿔주는 정성과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동식물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의미를 찾는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