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 - 하버드 행복학에서 배우는 성공의 비밀 ‘스파이어’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이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긍정심리학 교수로 잘 알려진 탈 벤 샤하르 교수님의 신작,

『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을 읽게 되었다.


행복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에 대한 책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의 안녕 (S)

2장. 몸의 안녕 (P)

3장. 배움의 안녕 (I)

4장. 관계의 안녕 (R)

5장 감정의 안녕 (E)


그리고 책을 읽기전, 각 챕터를 읽고 난 후에는 스파이어(SPIRE) 요소를 활용해 나의 행복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5월 29일에 체크한 나의 행복수준(SPIRE) 총점은 200점 만점에 146점!

이 책을 읽기 전, 읽으면서 체크한 점수, 그리고 완독한 후의 총점을 비교해보고 '나의 행복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각각의 요소를 잘 살펴보려고 한다. 

책 도입부터 기록하고 싶은 문장이 많아서 행복했던 책 :D


행복해지기란 생애 끝날 때 끝나는, 평생 이어지는 여정이다.

성공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

우리가 행복에 가치를 부여하고 행복을 더 원할수록, 행복은 우리를 피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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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흐르는 길
김이현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표지가 예뻐서 눈길이 갔던 시집

'별 하나 흐르는 길'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때는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시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한 편의 자서전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의 시집이었다.

서너 살 무렵의 기억부터 코로나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긴 2020년까지,

저자는 삶의 흔적들을 연도별로 하나의 시로 담아 표현하였다.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들을 '별 하나 흐르는 길'로 표현하다니..

제목이 참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소개>

1953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한국그레이코(주)에서 정년퇴임을 하였다.

2019년에는 아버지의 삶의 무게와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시집,

<아버지, 꽃 편지 그리고 장미>를 출간하였다.


문득 짧지 않은 시간 속에 남겨진 내 삶의 흔적을 돌아본다.

지나온 시간만큼 그 흔적들도 퇴색되어 가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들이 있어서

그 느낌마저 퇴색되기 전에

나이대로 시간의 흔적 위에 그 느낌들을 입히고

시로 단장하여 책이라는 거울 앞에 세워 본다.

- 별 하나 흐르는 길 / 서문 -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 시집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있다.

'내 삶의 흔적들을 시로 단장하여 책이라는 거울 앞에 세운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1부. 어둠 속 중천을 향하여

저자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는 1부의 시들을 보며

'그 시절엔 이랬구나.' 끄덕이기도 하고

어린 저자의 모습이 그려져서 웃음이 나기도 했다.


38쪽 / 수업시간

수업시간 시를 보면서는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시간에는 소금물 문제를 어려워하고,

이걸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던 수업 내용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학생의 마음에 웃음이 났다.


2부. 있는 빛 다하여


새 직장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는 2부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

생전에 싸우시던 그 싸움 모두가

사랑싸움이었던 걸 이제야 깨닫는 허망함

그 허망함을 채움 하나 없이 돌아가신

그 허망함에

눈물이 나고 울음이 난다.

8주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급하게 따라가신 어머니

...

132쪽 / 어머니 하관하며(쉰세 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8주 만에 어머니까지 돌아가시다니...

그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가 있을까..

시만 봐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3부. 내려가는 길목에서


마지막 3부에서는 정년퇴직 이후의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의 첫 시인 '정년퇴직'을 보면

저자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해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난생처음 갖는 긴 휴가', '돌아보니 내게 내 시간이 없었구나' 등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저자의 삶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

지금은 그저 푹 쉬어 보자

난생처음 갖는 긴 휴가

무엇을 할까 하지 말고

어떻게 쉴까 그것만 생각하자

돌아보니

내게 내 시간이 없었구나

모두가 타인의 시간이었어…

...

176쪽 / 정년퇴직(예순세 살)



앞으로는 타인의 시간이 아닌 본인의 시간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모두가 흔적을 남긴다.
문득 짧지 않은 시간 속에 남겨진
내 삶의 흔적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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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달밑 지음 / 부크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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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오후,

'라이크디즈1601'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따스한 차를 마시며

힐링에세이 한 권 완독 ❤

처음 알게 된 작가님의 책이었지만

공감가는 구절도 많았고

마음이 찡-해지는 구절도 있었다.

그날 그 공간의 분위기와

힐링에세이가 참 잘 어울려서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만 같다. 😊


<저자 소개>


'모난 마음을 글로 다듬어서

주변에 따뜻한 말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자 소개만 봐도

저자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진다.

인스타그램 @dal_meet


예쁜 말을 쓰는 게 옳다 생각하고

온기를 담아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따뜻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변에 남습니다.

그렇게 내 삶이 점점 예쁘게 물들어 갑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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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바리수 지음 / 부크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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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귀여운 힐링에세이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따사로운 일요일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 한 권을 읽었다.

귀여운 그림과 따스한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바리수 작가님의 에세이를 보며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 !

인스타툰을 이렇게 책으로 보는 건

(내 기억으로는) 아마 처음인 것 같다.

휴대폰으로 슥슥 넘기면서 보는 거랑

이렇게 직접 책을 읽으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보는 건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물론 인스타툰으로 볼 때도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되지만

이렇게 책으로 보게 되니

왠지 더 기록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그림과 문구가 많았다.

'행복' 그리고 '위로'의 내용을 담은

그림과 글이 많아서

에세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더 행복해지는 기분 🥰

그리고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내용도 많아서

역시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바리수 작가님이 전하는

'진짜 행복을 끌어안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의 시간 안에서
내 몫을 다부지게
해내면 되는 것

나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것들로 차근차근!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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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고 더 아픈 사랑
나은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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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문학을 사랑하는 따뜻한 시인'

책 소개글을 보면 나은숙 시인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시집에는 그 안에 시인의 감성이 묻어나는 것처럼,

《더 깊고 더 아픈 사랑》 에는 나은숙 시인의 따스함이 곳곳에 배어 있다.

그래서 시집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보게 되는 장면에

나은숙 시인의 따스한 감성이 더해져

옛 추억이 떠오르고 공감하게 되는 그런 시집.

코로나 시대이기에 더욱 공감가는 시도 있었고,

추억 속 한 장면이 떠오르며 미소짓게 되는 시도 있었다.

부모님이, 남편이, 그리운 옛 친구가 떠오르던 시집 한 권.

그렇기에 <시인의 말>에서 저자가 이야기한

'생활 속의 문학, 문학의 생활화'가 어떤 느낌인지 느낄 수 있었다.

《더 깊고 더 아픈 사랑》 이 나은숙 시인의 첫 시집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렇게 따스한 시집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나은숙 작가님의 따스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시집을 추천합니다 😊


더 깊고 더 아픈 사랑 / 10쪽

사랑은 주고받은 사랑보다

한없이 주거나 무조건 받기만 하는 사랑이

더 깊고 더 아픈 사랑이다

시집의 제목이자 가장 처음 실려있는 시의 제목.

책 날개에 적혀있던 구절이라 인상깊었는데

첫 시의 마지막 구절이기도 했다.

'더 깊고 더 아픈 사랑'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는다.



어머니의 은정 / 37쪽

마음이 찡해지는 시 한 편.

시를 읽으며 시골에서 봤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결혼 후 집을 떠날 때 봤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외할머니를 뵌 지도 오래 되었기에

더욱 마음이 찡해졌던 것 같다.

외할머니를 마음 편히 찾아뵐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



행복 / 51쪽

외로워 보이는 외딴 집, 그 안에서는 행복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내 마음, 가까운 곳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


감사한 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 107쪽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

가슴 아픈 그들에게 나누리라

나은숙 시인의 따스함이 자연스레 느껴지는 시.

주어진 모든 일들에 감사하는 그 마음이,

마음속 따스함을 가슴 아픈 이들에게 나누겠다는 그 마음이

억지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

시인의 성품에서 묻어나온 것 같아 더 와닿았다.

사랑은 주고받은 사랑보다
한없이 주거나 무조건 받기만 하는 사랑이
더 깊고 더 아픈 사랑이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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