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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 월급이 부족한 직장인이여, 시작하라!
해밀(박하나)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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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 혼자서 시작하려니 막막했다.사업자등록부터 스토어개설까지 진행하고 있다. 퇴사 후 재 취업 못하고 못했지만 스토어가 생겨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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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록청상 푸르메 어록
정민 지음 / 푸르메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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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의 어록을 저자가 읽고 감상을 쓰고는 그 밑에 원문(漢文)을 적어놓아 한글과 漢文을 동시에 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을 때와 달리 글이 무척 간결하다. 원문을 해석과 뜻풀이만 하다보니 이해를 돕기위한 배려는 없었다. 더구나 책 구성이 120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한순간도 놓지 않고 읽는다해도 처음과 중간의 내용들은 전혀 기억에서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배경이 될 만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성의가 없는 책처럼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책 구성이 그러했음은 편집자의 잘못이요, 그 내용은 무척 삶의 자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본받아야 할 것들이었다.  독서편에 나오는 글 중에서 독서란 “매번 한 글자라도 뜻이 분명하지 않은 곳과 만나면 모름지기 널리 고증하고 자세히 살펴 그 근원”을 얻는 것이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경우도  매일 하루에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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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은 크게 공자맹자의 유가사상, 노자, 장자의 도가사상, 종교적 색채가 짙은 불가사상이 있다. 하지만 이단으로 평가받은 법가사상이 하나 더 있다.  이 법가사상은 어둠의 성경이라 평한다.  한비는 어릴적에 아주 어눌했으나, 글은 아주 잘 썼다. 나중에 진나라 시황제와 인연이 되었는데 진시황의 폭정이 한비자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의 법치주의를 주창하였으며 젊어서 진의 이사와 같이 성악설로 유명한 순자 밑에서 같이 수학하였다. 뒷날 법가의 사상을 대성한 인물이 한비이다. 한비자는 한비(韓非:280∼BC 233)와 그 일파의 논저(論著). 55편 20책에 이르는 대저(大著)다.  맹자가  "民爲貴(민위기), 社稷次之(사직차지), 君爲輕(군위경)." 이라 하였는데,  그 뜻은 '백성이 가장 존귀한 것이고, 다음으로 사직이 중요한 것이고, 제일 아무것도 아닌 것이 군이다.' 이다. 여민동락(與民同樂) 그 뜻은 '백성과 즐거움을 같이 하라.'인데 이에 상반된 뜻으로 한비자는 각주구검(刻舟求劍)과 거의 같이 쓰이는 수주대토(守株待兎)를 이야기하였는데, 이는 바로 공맹의 유가사상을 비판한 것이며 각박한 현실에서 인간의 본성을 믿고 통치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바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군주의 절대적인 통치권력 확립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다.

한비자는 법(法),술(術),세(勢)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법은 백성의 사사로운 이익을 막는 힘이다. 술은 군주가 신하를 통제하기 위한 통치술이고, 세는 법과 술을 통해 확립하는 군주의 절대적인 힘이라 하였다. 인간의 성정을 믿지 못한 한비자는 변방의 약소국 한(韓)나라의 출생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조정의 위기를 보아 왔고,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인간이 변하지 않는 세상을 다스릴수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정해진 원칙과 법규대로 나라를 다스린다면 국가(조직)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겼다. 따라서 리더쉽이 부족한 군주의 나라는 한순간에 멸망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정말 한비자는 냉혹한 현실주의자라 할 수 있겠다.  

 

 

 

 

 

 

 

 

한비자의 인간관은 위기관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백성과 군주관계 역시 불신과 견제의 관계일 수 밖에 없음을 직시하였고, 정(情)보다는 이해관계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백성에 대한 생각은 어떠했을까? 백성들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은 군주가 경계해야 한다고 하여 이미 백성의 힘을 간파한 그다. 

거호거오 군신현소(去好去惡 群臣見素) 에 대해서는 

'도'는 만물의 시작이며 시비를 판단하는 근원이다. 이런 까닭에 현명한 군주는 그 근원을 지켜서 만물의 근원을 알고 이 근원을 다스려서 선악을 구별하는 단서를 안다. 그래서 텅비고 고요한 태도로 기다려 신하가 명분을 스스로 되게하고,  세상 일이 스스로 정해지게 한다. 군주가 마음을 비우면  실제정황을  알게 되고, 마음이 고요하면 행동의 바름을 알게 된다. 군주에게 진언한 말이 있는 사람에게는 실력이 저절로 드러나게 하면 군주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모든 상황이 실정에 맞게 돌아갈  것이다.  " 군주는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는다. 군주가 하고자 하는 바를 내보이면 신하는 그 의도에 따라 잘 보이려고 스스로를 꾸밀 것이다. 군주는 자신의 속뜻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군주가 그 속마음을 보이면 신하는 남과 다른 의견을 표시하려고 할 것이다."

군주는 허정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허정(虛靜)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군주가 마음을 비우지 아니하면 실수 할수 있음을 경계하는 것이다. 허정으로 평심을 유지한다면 백성들이 군주의 기호를 알지 못할 것이다.  이에 더불어 한비자가 생각한 현명한 사람은 바로 현명한 신하인데 그 특성은 군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군주의 잘못을 함부로 들추지 않은 것, 공은 군주에게 과는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다. 

한비자의 사상은 혼란의 시대, 생존의 위협이 없었다면 한비자와 같은 사상은 나타나지 않았을 사상일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백성의 보이지 않는 힘을 알기에 군주는 자기관리가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진의 흥망성쇠를 보면 쉽게 알수 있다. 국가와  군주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라 보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알아야할 교훈이 있다. 냉철한 자기 관리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 각자의 위치에서 냉철하게 스스로를 관리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비자의 사상은 위기상황이나 창건의 시기에 그 위력이 발휘되지만 인간을 불신했던 한비자의 사상은 통치의 근본이 되기에는 한계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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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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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랭드 보통의 책을 처음 읽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좋아하는 독자층이 많다. 그의 다른 책보다 우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30대 후반에 있는 나로서 현재의 위치에서 뒤를 한번 되돌아 보거나 앞을 내다 볼수 있는 길을 좀 찾고자 이 책을 구매한 것이다.  

저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일에도 기쁨이나 슬픔이 있다고 한다. 

TV프로그램 중 주말마다 하는 '남자의 자격'을 가끔 보는데, 저번 중에는  '먼지 덮인 밥을 먹어보자'라는 주제로 전 출연자들이 영하10도의 새벽바람 맞으며 현장에서 땀방울 흘리는 모습을 그렸다. 그 곳에는 하루종일 노동에도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일의 기쁨과 슬픔’을 찾을 수가 있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일의 기쁨과 슬픔을 직접적으로 설명은 하지 않고, 글을 읽으면서 그 의미를 바나나 껍질 벗기듯이 하나하나 느끼게 설명한다. 그래서 좋다.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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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구입목록   

1. <금오신화> 저자 김시습 옮긴이 이지하 (출판사: 민음사 )
2. <다산어록청상> 저자 정민 (출판사 푸르메)
3. <백가쟁명> 저자 이중텐 옮긴이 심규호 (출판사 에버리치 홀딩스)   

 

 

 

 

   

 

 

 

2010년 2월 독서목록

1. <일의 기쁨과 슬픔> 저자 알랭드보통 . 옮긴이 정영목 (출판사 : 이레)
2. <다산어록청상> 저자 정민 (출판사 푸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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