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사는 나라 책읽는 가족 20
이금이 지음, 이선주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교과서에 실린 '하늘말나리야'의 작가인 이금이님의 또 다른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고학년 동화에도 자꾸 눈길이 가네요. 통일 교육 한 두시간 시키는 것보다 이 책을 읽어보게 권하는 것이 훨 씬 더 좋은 참교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았답니다.
개성이 고향인 할아버지를 따라 금강산으로 향하게 된 손자의 시각에서 글을 써 내려갔는데요, 실향민, 이산가족의 아픔을 잘 그려낸 것 같아요.(이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사실 통일이 꼭 되야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우리 민족이 하나라는 것, 이 책의 제목처럼 원래는 내가 사는 나라와 내 어머니가 사는 나라가 같은데도 굳이 "내 어머니 사는 나라"라고 이름붙여야 했던 이유를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통일문제를 좀 더 깊이있게,가슴아프게 공감하며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저희반 홈페이지에 아이들에게 내는 퀴즈 문제인데요,
함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던져주면 서로 먼저 읽어보려고 하더라구요..




1. 풍악호를 타고 가면서 할아버지가 "파도가 성을 내고 바다가 소리쳐 운다"라고 표현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2. 책 속에서 착한 부부는 적당히 마셔서 젊어지고, 욕심쟁이 부부는 너무 많이 마셔서 아기가 되었다는 옛날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북한의 샘물 이름은 무엇인가요?

3. 만물상을 '만물초'라고도 부르는 까닭은?

4. 선녀들이 내려와 놀다간 곳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북한의 관광지는?

5. 눈보라 치는 겨울날 두 동무의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지은 작가 이금이 님의 또 다른 작품을 읽어보니, 예전에 선생님이 극찬한 박완서님이 떠올랐습니다. 어린이 동화계의 박완서님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묘사와 인물의 심리, 장면을 써 내려간 것이 정말 감동인 작품이었어요. 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을 다 읽어볼 생각이랍니다. 여러분도 읽어보고 꼭 쿠폰추첨의 기회도 잡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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