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이진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 내 생애 첫 다이어트를 마친 후(살빠진 티는 그닥 안나지만ㅠㅠ그래도 몸무게는 3kg정도 감량해서 만족하고 있다+_+ㅋ)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생전 안하던 운동도 매일 30분씩 가볍게 꼬박꼬박 하고 있고, 밥도 쌀밥에서 현미밥으로 바꿨다. 사소한 습관의 변화가 내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들고, 지하철 계단도 예전보다는 가뿐히 오를 수 있음에 놀라는 날들을 보내고 있던 중 이 책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이하 몸몸몸)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의사나 헬스 트레이너가 아닌 '라디오PD'다.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맡고 있나?했는데 그것도 아니다. 게다가 나이는 나와 비슷한 20대 후반(인 것으로 추정^^),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지려는 준비를 하는 것까지 나와 같았다. 그래서인지 왠지모를 동질감을 느끼고 이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만성질환과 피부병을 앓으며 심하게 고생하던 저자는 생활습관을 바꾸며 몸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속에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일명 '몸테크')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마웠다.


예상했던 대로 건강한 삶의 첫 비법은 올바른 식습관이었다. 그동안 인스턴트와 빵, 배달음식에 길들여진 나 또한 다이어트를 계기로 그런 것들을 멀리하고 한식을 찾게 되긴 했지만,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살 때면 그저 저렴한 것을 대충사는 습관은 여전했다. 하지만 그녀의 책을 읽으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않은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우리 몸은 물론 건강한 땅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됨을 깨닫게 되어, 앞으로는 유기농산물 구입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짬짬이 시간내어 하는 운동, 사무실 환경 개선하기, 화장품 고르는 방법 등 우리 몸을 지켜주는 작은 습관들과 마음 다스리기에 대한 노하우들도 몸테크의 한 방법임을 배우게 되었다. 다이어트를 마친 이 시점에서 '몸몸몸'을 만나게 된 것이 내겐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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