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마진 - 캐나다의 워런 버핏, 피터 컨딜의 투자 비밀, 개정판
크리스토퍼 리소 길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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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투자 대가의 마인드를 배우기 위해 직접 구매해 읽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솔직한 독서 기록입니다.


미국 주식과 ETF투자를 공부하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치투자를 하기로 마음먹고 조금씩 실전투자를 해나가면서도 문득 조바심이 찾아올 때가 있었다. 롤러코스터처럼 다이나믹하게 오르내리는 국내 주식 시장에 비해 내 포트폴리오가 너무 잔잔하다 보니 왠지 모를 포모(FOMO)를 느끼기도 했다. 싸게 사는 것의 중요성은 배웠지만, 과연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이 깊어질 무렵, 33년간 10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치투자의 대가 피터 컨딜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 <안전마진>을 읽게 되었다. 캐나다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우던, 버핏마저 인정했던 그의 투자 마인드와 습관을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가장 답답했던 매도 시점에 대해 책은 명쾌한 답을 건넸다. 피터 컨딜은 "그러나 조금 일찍 매도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변동 가능성을 상당히 줄이며 안전마진을 수익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돈을 버는 비밀은 잃지 않는 것'이라는 격언을 재확인시켜 준다(p.111)"고 말한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나의 최선의 조언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 개의 교훈으로 요약된다. 그것은 "인내하라, 그리고 탐욕을 부리지 말라"이다(p.133)"는 글을 읽고 요즘 국내주식투자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의 형식적 특징으로는 각 장 말미의 'Cundill says...' 파트였다. 각 장 속 인용된 인터뷰나 일기 등 피터 컨딜의 생생한 워딩을 그대로 모아놓아서, 투자 대가의 귀한 마인드를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가 자신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일기로 자세히 기록하고 복기했던 습관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자신의 투자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일이다. 여러분이 투자에 실패한 것은 시장의 책임도, 주식중개인의 책임도, 여러분의 리서치팀이나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투자 실패는 전적으로 자신이 한 결정의 결과다. 이것을 인정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p.285)"라는 구절처럼, 내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기록하고 100% 책임질 때 비로소 진정한 주식 공부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의 화려한 수익률을 부러워하기보다 내 투자를 겸손하게 복기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투자자의 자산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피터 컨딜이 1975년에 개발한 '순-순 주식 분석표'도 부록의 예시로 담겨 있고, 싸게 사서 얻을 수 있는 안전마진의 개념 뿐 아니라, 탐욕을 제어하고 나의 투자를 기록으로 남기며 인내하는 투자 마인드셋이야말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힘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기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조금 일찍 매도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변동 가능성을 상당히 줄이며 안전마진을 수익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돈을 버는 비밀은 잃지 않는 것‘이라는 격언을 재확인시켜 준다 - P111

자신의 투자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일이다. 여러분이 투자에 실패한 것은 시장의 책임도, 주식중개인의 책임도, 여러분의 리서치팀이나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투자 실패는 전적으로 자신이 한 결정의 결과다. 이것을 인정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P285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나의 최선의 조언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 개의 교훈으로 요약된다. 그것은 "인내하라, 그리고 탐욕을 부리지 말라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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