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1권부터 4권까지의 주인공은 오디세우스가 아닌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다. 아들은 아버지의 생사 여부와 귀향 소식을 듣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테나 여신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텔레마코스를 열정적으로 도왔다. 그녀는 곳곳에서 활약했다. 실질적 주인공이 아테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테나는 1권에서 텔레마코스에게 지혜를 전수하고 용기를 북돋웠다. 특히 253행부터 305행까지 이르는 당부는 감동적이다. 따뜻한 공감, 구체적인 조언, 도전적인 당부, 섬세한 칭찬, 비전의 제시가 담겼다. 일부를 옮겨 둔다.


“내 그대에게 이르노니, 그대는 어떻게 해야 구혼자들을 궁전에서 내쫓을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오.”(270행)


“그대의 결심을 말하되 신들을 증인으로 삼으시오.”(273행)


“그대는 더는 어린애 같은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되오. 그럴 나이는 이제 지났소.”(296~297행)


“용기를 내시오. 후세 사람들이 그대를 칭찬하도록 말이오.”(303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