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페퍼 -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패드라 패트릭 지음, 이진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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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가 총 431페이지다.  점심시간부터 오후 4 시간 동안 아서 페퍼를 응원하며 함께 미리엄 참 팔찌를 찾아다녔다. 페퍼는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대해 알아간다. 옮긴이의 이진 작가님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방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것이며,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우리의 사랑은 완벽할 수 있음을 아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나 역시도 오래도록 되새겨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책 구성 자체가 흥미로운 전개 방식은 아니지만 아내와 사별한 일흔 살 노인 아서 페퍼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이번 서평은 아서 페퍼가 아내의 팔찌가 안내하는 여행에 초점을 두고 줄거리를 작성한 것이며 아서 페퍼와 자식간의 간극의 결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주요 등장인물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일흔 살 노인인 아서 페퍼, 그의 아내 (미리엄) 둘 사이의 딸 (루시) 아들 (댄)이 있다. 그리고 옆집 여자 (버나뎃) 그의 아들인 (네이단)이등장한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는 매일 아침 아내 미리엄이 살아 있을 때처럼 ... 아내의 상실로 인해 1년 전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아서 페퍼 묘사를 여러 페이지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그의 아내인 미리엄은 늘 해마다 흉부 감염을 앓던 지병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폐렴까지 진행되어 남편(아서)의 곁을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상실감이란 극복하기 힘든 일 중 하나다. 더욱 가까운 사이일수록 느껴지는 부재를 감당해내기란 참 쉽지 않다.


 옆집 여자인 버나뎃이 자주 홀로 남겨진 아서에게 먹거리를 들고 방문하지만 그는 주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어느 날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갈색 스웨이드 부츠 한 컬레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벼룩시장에서 부츠 한 켤레를 샀는데 그 안에 복권이 들어 있더라는 버나뎃의 이야기가 떠올라 부츠에 손을 넣어본다. 그 순간 하트 모양의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상자에는 황금 자물쇠가 달려 있었고, 연장통을 가져와 자물쇠를 제거해버린다. 상자 안에는 여덜 개의(코끼리, 꽃,책 팔레트, 호랑이,골무 하트)의 참 팔찌와 반지가 들어있었다. 그 중에서도 코끼리 참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는 유심히 관찰하던 도중에 코끼리의 꼬리 부분 오돌톨한 부분에 새겨진 " 아야 0091 832 221 897"  글자와 번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부엌의 식탁에 앉아 그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고, 전화를 받게 된 메라 씨로부터 보모였던 자신의 아내 미리엄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메라 씨와의 통화로 인해 아서는 마음이 따뜻해졌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기분에 휩쌓이게 된다.


몇 년 전 교회 행사에서 미리엄이 아서에게 "버나뎃 남편 (칼)이 얼마전에 죽었때." 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의 아내 미리엄 장례식장에 참석한 버나뎃은 아서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라고 먼저 말했고, 어느 날부터 그녀가 짚 앞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우연이 우체국에서 두 사람이 마주치게 되면서 점심식사를 같이하게 된다. 버나뎃은 아서에게 "좀 더 자주 외출을 하셔야 해요 "라며 말을 건넸고, 그 말을 들은 아서는 미리엄이 메라 씨에게 남겼다는 주소를 떠올리며 "배스에 있는 그레이스톡 영지에 한 번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라고 버나뎃에게 거짓말을 한다. 버낫뎃은 아서에게 그의 아들 네이단하고 , 네이단이 다닐 대학들을 좀 둘러보려고, 가는 길에 기차를 타는 역까지 데려다 줄 터이나 같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미리엄과 함께 보곤 했던 팔찌의 참에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했고, 또한 버나뎃의 부탁에 못 이겨 그녀의 아들인 네이단과 함께 셋은 여행을 시작한다.


버나뎃과 네이단은 아서를 첼트넘 기차역에 내려다 주었고, 배스에 도착한 아서는 그레이스톡 영지까지 걸어간다. 그레이스톡 영지의 정문 앞에 다다르니 나무들 틈으로 자택이 보였다. 그곳에서 그레이스톡과 게이트를 만나게 된고 그레이스 톡이 키우고 있는 호랑이와 맞닥드리게 되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 버나뎃에게 들었던 할렘이 실제로 존재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는 성격을 지닌 그레이스 톡의 상자에서 아내와 다른 남자와 서있는 사진을 보게 된다. 그 사진 속 남자의 정체는 소설가인 드 쇼펑이었다. 드 쇼펑과 미리엄은 연인 사이 었을까? 드쇼핑이라는 작자에 대한 아서가 느끼는 감정이 불안과 질투라고 하여도 그 감정으로 인해 그는 살아있음을 느낀 후  다시 버니뎃을 만나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후 네이단을 통해 드쇼펑의 주소를 알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하지만 드 쇼펑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그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세바스티안으로부터 전해 듣게 된 아서는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드 쇼펑과 대면하게 된다. 팔찌에 쓰여 있던 마세리라는 글자를 세바스티안에게 물어보며 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다. 세바스티안은 참을 보고선 프라소 와즈의 시 제목이었다고 말해주고 그시가 실려있는 책들을 아서에게 선물로 준다.


 

그렇게 아서는 책 코끼리 호랑이 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런던에서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고 마이크라는 청년에 의해 되찾게 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마침 마이크에게는 황금 팔찌에 대애 알만한 사람이 있다며 제프 에게아서를 데리고 간다. 거기서 꽃에 힌트를 얻게 된다 힌트를 조합하자 펄이라는 단어가 형성되고  그 선물은 미리엄 어머니가 미리엄에게 준 선물 임을 알게된다. 코끼리와 호랑이 책 꽃부분이외에 나머지는 아서 페퍼가 찾았을까? 소설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아내의 시간을 걸으면서 변해가는 아서 페퍼의 모습이었다. "그는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고 있었다. (P123)" "실은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어요. 한 사람 한 사람 만날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변하고 성장하는 기분이 드네요"(P172) 이런 구절들을 만날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소니 야들린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은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그의 마음이 선명하게 읽혀 뭉클하기도 했다. 삶이라는 건 어렵다. 어떤 삶이 올바른가 정답도 없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이 날 기억한다는 사실을 개닫게 된다는 아서 페퍼의 말이 나와 관계된 주변 사람들을 한번쯤 둘러보게 만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고 나쁜 사람으로는 기억되지 말았으면 하는 나의 소망을 담아 오늘 달님에게 빌어보아야겠다.

 

★나나흰 7기로 활동하면서 다산책방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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