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은 자의 몸값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9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왕좌를 두고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간의 다툼은 여전히 진행되는 가운데 스티븐 왕의 부하인 길버트 프레스코트가 포로로 잡혀간다. 때마침 스티븐 왕 측에서도 개울가 전투에서 살아남아 수녀님들 손에 구출된 엘리스 압 키난이라는 사람을 잡게 된다. 캐드펠 수사는 포로가 된 엘리스가 고위 신분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엘리스와 길버트 프레스코트 포로 교환을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그 사이 엘리스는 포로로 억류된 행정 장관의 딸 멜리센트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무르익는다. 하지만 엘리스는 어린 시절 크리스티나라는 여인과 약혼식을 치른 적이 있다.
상대 진영에 도착한 웨일스인들은 캐드펠 수사에게 포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인을 요구한다. 슈루즈베리 수도원에 도착한 캐드팰 수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며 길버트 프레스코트를 맞이한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길버트 프레스코트가 사망하게 되면서, 교환은 무료가 된다. 캐드펠은 램프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얼굴 모든 부위와 구멍을 자세히 살펴보다 누군가에 살해되었음을 알게 된다. 휴 베링어와 캐드펠 수사는 단서가 될 말한 증거들을 모아 범인을 찾아 나선다. 과연 길버트 프레스코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캐드펠 수사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정황적인 증거에 동요되지 않고 침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듯 보였으나 또 한 번의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움을 자아내었다. 사랑의 힘 크기는 개개인마다 균일하지 못하다. 엘리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 너무 큰 죄를 지었고, 반면에 멜리센트는 살해된 정황만 가지고, 자신이 사랑하는 엘리스는 용의자로 지목한다. <죽은 자의 몸값>에서는 마음의 짐은 스스로 짊어져야 하지만 신의 은혜가 깃드는 한 혼자서만 모든 짐을 떠안고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한다. 또한 지난날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 중요하다고 독자들에게 일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