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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평점 :

일본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신작 (조인 계획) 작품이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젊은 신인 작가일 때 발표된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가독성이 좋고, 치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작품 역시 후반부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상태로 독서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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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범인을 찾아나가는 것이 묘미인 추리소설의 기본 공식을 깨어버리고, (용의자 x헌신) 작품처럼 초입부에 범인을 공개한 뒤 수사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범인이 자신을 밀고한 사람을 찾아내는 추리, 재능이 뛰어난 사람의 훈련 방법을 알아내려는 추리 등 동시다발적 추리가 독자들 눈을 즐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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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 스키선수 였던 니레이 아키라는 미야 경기장에서 연습 도중 쓰러져 사망에 이른다. 그의 연인이었던 유코가 이 광경을 발견하게 되고, 신고를 받은 삿포로 나치 경찰서 사쿠마 형사가 수사에 나선다. 수사 탐문 도중 니레이가 평소 캡슐형 비타민제를 복용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 형사는 비타민제를 확보하여 성분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비타민제에서 독극물이 검출된다. 니레이는 누구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단서는 잡히질 않고,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던 어느 날 범인의 이름이 적힌 한 통의 밀고장이 경찰서에 익명으로 날라들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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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자인 '르네 지자르'에 의하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욕망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의 욕망과 자본 주의가 만났을 때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모습을 그려 넣으며 문학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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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나 선택된 인간이라는 게 있다. '라는 문장 앞에서 한참이나 나는 서성거렸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