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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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탄생 75주년을 맞이하는 무민은 내가 애정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토베 얀손은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발표하였다. 무민 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때, 유럽 대륙은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전쟁의 참상이, 저자에게 어떤 잔상을 남겼는지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무민과 무민 엄마는 해티패티들 꾐에 빠져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무민 아빠를 찾아 집을 짓기 위해 괴괴함이 감도는 숲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다. 우연이 길을 잃어버린 작은 동물을 발견하게 되고, 이들은 동행에 나선다. 사악하게 생긴 왕뱀에게 잡아먹힐 뻔하지만, 밝은 파란색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툴리파가 이들을 구한다. 다 같이 햇빛을 찾아 나서지만 모레를 발로 차서 공격하는 개미귀신을 만나 곤경에 처하게 된다. 어렵게 탈출한 이들 눈앞에는 해피패티들이 있었다. 과연 무민과 무민 엄마는 무민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언뜻 보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너희를 따라오는 게 아니었는데 후회돼."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채 말을 서슴없이 하는 '작은 동물', 거침없이 리더 역할을 소화하는 "바다 트롤' 낭만주의 "툴리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무민" 현실주의 사고를 하는 "무민 엄마" 설리 같은 "대머리 황새"까지 다양한 동물 군상들을 보여주며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또한 무민 가족은 자신의 고통에 취해 허우적 되지 않고. 도움을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것이 또 다른 연결 고리로 이어지는 설정을 둠으로써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선사한다. 위기 속에서 한층 깊어진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토베 얀손의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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