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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로 했다. 여운도 굉장히 많이 남았고, 열린 결말이어서 좋았다. 김금희 작품 중 <너무 한낮의 연애>작품을 김형철 평론가가 "김금희 시대가 올까? 지금 내가 읽고 싶은 것은 그의 다음 소설이라고 "말하는 평이 실려있었다. 적어도 이 소설은 앞으로 그녀가 작가로서의 입지 다가올 김금희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하늘에다 로켓을 쏘아올렸다. <너무 한낮의 연애>작품에 실린 내용은 단편 소설이었고, 이번 소설은 장편 소설인데 전반적인 소설의 형식과 탄탄한 플롯과 스토리. 텍스트의 문체나 문학적이 기교들이 정말 신랄하다. 그리고 적당한 호흡을 계속 유지한 채 몰입 할 수 있도록 하는 매력을 지녔다. 나에게도 올해의 최고 기대되는 작품 중 한 권 이기도 했다. 아마도 이 작품은 김금희 작가의 역량을 시험대 위에 올려 놓을지도 모르겠다. 동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책 제목 경애<敬愛>의 마음의 "경애"의 한자를 살펴보면 공경의 "경" 과 사랑의 "애" 를 쓴다. 소설을 읽기 전에는 소설 여자 화자의 이름이 경애이기에 제목을 이렇게 지은 걸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책을 완독하고 보니 남자 주인공인 상수라는 인물이 경애라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닫았고, 그때 당시에는 서로가 서로를 미쳐 인식하지 못했던 어딘가에 있었던 경애의 마음이 제목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