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0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파리의 밤은 깊어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36
노엘 칼레프 지음, 김두남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책이 출간될 당시인 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어땠을지 모르겠다.

이제 왠만한 자극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세대에 살고 있기에 이 책이 마련해 놓은 긴장은 다음 질문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게 다야?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6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지 - 랜덤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에, 이 말은 이제 외형적으로 '진리'나 '경구' 에 가깝게 되어버렸다.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그 피해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이 그 범죄자의 가족이 되어 주위로 부터 편견에 시달린다면?

매우 껄끄러운 상황에 처해지도록 독자를 강요한다.

 

범죄자의 갱생에 가장 큰 걸림돌은 편견임을 누구나 얘기하지만 정작 편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드문 이유에 대해 파고들어가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괞찮을 듯 하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6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백미.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가 신용사회에서 신용없이 살아가야 하는 자의 사건을 펼쳐 나가듯, <13계단>은 형벌을 내리는 이유가 범죄자를 교화하는 것이 제1의 목적인가, 아니면 범죄에 대한 응당한 댓가를 치루도록 하는 것이 제1목적인가 하는 형법 역사상의 중요한 논점을 파고 들며 서로 다른 두 개의 사건을 펼쳐나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와 비교하며 읽는다면 더 흥미진진 할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는 잔인하리만치 범죄자가 미친 파장에 대해 분석하며, 피해자의 입장, 범죄자 가족의 입장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린다)

 

최고의 원작을 최악의 영화로 만든 예를 보고 싶다면 영화도 보면 된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6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끄러운 이야기 - 이문구 전집 11 이문구 전집 11
이문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1980년대에 발표된 꽁트들을 엮은 꽁트집이다.

꽁트의 반전이  이문구식 만연체에 녹아들어 슬그머니 뒤통수를 치는 이야기들이 많다.

대표작인 '관촌수필' 이나 '우리동네' 를 읽고 깊이 공감한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오자룡' 이 필화로 인해 1권을 끝으로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저간의 사정이 이문구의 일지를 통해 먼 훗날 알려지게 되는데, 그러한 이문구의 성품이 언뜻언뜻 이 꽁트집을 통해 드러난다.

80년대를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쳤노라 목청껏 소리치며 소설의 소잿감으로 팔아치우던 '고등어들'과, 이문구의 필화사건을 견주어 볼 때, 과연 이문구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0473285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0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