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연 - 가츠메 아즈사 걸작선 2
가츠메 아즈사 지음, 김문형 옮김 / 탑미디어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후카츠 토모야는 중년을 넘겼지만 여전히 인기 절정을 달리는 액션 스타이다. 어느 날, 매니저 이치카와가 토모야에게 '약간 신경 쓰이는 일' 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강간물 비디오 테이프에 토모야의 아내와 딸로 보이는 여성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토모야는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마츠자키라는 마담을 통해 테이프를 구해 보게 되고, 그 참혹한 광경에 치를 떤다.

가면을 쓰고 아내와 딸을 강간하는 사내 두 명, 비디오 테이프를 찍은 사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기획한 야쿠자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토모야는 가차 없는 복수에 돌입한다.


액션과 도색을 적절히 결합한 싸구려 소설로 인물들의 형상화에는 전혀 정성을 쏟지 않아 죄다 종이인형 같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는 나중에 작가가 변명처럼 설명을 덧붙여 주는데, 토모야가 적들을 때려부수고 나면 작가 曰 "사실 이럴 줄 알고 토모야는 그동안 열심히 몸을 단련해 왔던 것이다" 라고 덧붙여 주는 식이다. 복수와 섹스만 난무하니 자극이 지나쳐 나중에는 무덤덤해진다. 시간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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