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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가장 걸작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용의자 X의 헌신> 이지만 유가와 시리즈는 대체로 불만족스럽다. 이유는 유가와라는 인물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과, 과학적 해명에 초점을 맞춘 How done it 구성이 다소 심심하기 때문이다.
(타오르다) 매일 밤 한가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 굉음을 내는 아이들 중 한 명의 머리에서 불이 붙는다. 게다가 휘발유통이 폭발하기까지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방화 사건.
(옮겨 붙다) 호숫가에서 알루미늄으로된 데드 마스크를 중학생들이 줍는다. 그런데 이 데드 마스크가 실종된 사람의 얼굴과 꼭 닮았다. 번개가 치면서 죽은 사체에 알루미늄판이 달라 붙은 사건.
(썩다) 가슴 부위의 세포가 괴사된 것 외에는 별다른 흔적이 없는 심장마비 사체. 범인은 초음파 발생기를 가슴에 쏘아 심장을 정지시킨 것.
(폭발하다)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을 일으킨다. 원자력 발전에 쓰이던 나트륨이 위험한 물질로 취급되면서 생긴 이중의 살인.
(이탈하다)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사람의 차를 꼬마가 보고 그렸다는 그림. 유체이탈이라며 아이 아버지는 메스컴에 광고해대지만 유가와는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생긴 신기루였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