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에바 헬러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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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심리학을 전공한 지빌레 아이젠드라트는 남자친구 미하엘과 근사한 집으로 이사가기 위해 돈을 모으던 중 도둑을 맞는다. 지빌레는 상속받은 귀중품 모두를, 미하엘은 현금을 모두 도둑 맞아 둘은 빈털털리가 되고 만다. 미하엘은 뻔뻔한 편지를 남긴 채 돈많은 의사 아그네테에게 가버리고 지빌레는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심리학적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지빌레는 먼저 아그네테의 집에 파출부로 들어가 미하엘이 바람피우는 증거를 조작해 남김으로서 아그네테의 질투심을 촉발시킨다. 광분한 아그네테는 지빌레에게 미하엘의 뒤를 캐달라고 의뢰하면서 미하엘이 여행을 간 아비뇽으로 떠나보낸다. 미하엘은 그곳에서도 다른 여자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데 여념이 없었고 사귀던 때보다 훨씬 살이 빠지고 외모를 바꾼 지빌레에게도 구애를 하는 등 정신을 못차린다. 아그네테보다 훨씬 돈이 많은 여자들과 잘 될 기미가 보이자 미하엘은 아그네테에게 가혹한 말을 해대며 관계를 청산하려고 한다. 한편 벼룩시장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귀중품들을 발견한 지빌레는 미하엘이 도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빌레는 미하엘이 귀중품을 팔아 챙긴 돈을 훔치는데 성공하고 아그네테는 지빌레 대신 미하엘과 동침하여 아이를 갖는데 성공한다. 레오나르트라는 진실한 사랑도 만나게 된 지빌레에게 미하엘이 뻔뻔스럽게 찾아온다. 지빌레는 그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해준다.

 

순전히 책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집어든 책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언어적 특성 등이 꽤나 재치있게 묘사되어 있고 헐리우드 코미디처럼 시간 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국 오늘 새벽 응급실로 갔다. 타미 플루를 처방받고 수요일까지는 사람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에 집에 있다. 할일은 태산인데 3일을 내리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 발령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민폐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17994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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