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엘프 트릴로지 2 - 망명 드리즈트 시리즈
R. A. 살바토레 지음, 유지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언더다크를 떠난 드리즈트는 포자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거나 상대편을 공격하는 마이코니드들의 서식처 부근에서 생존해 나가고 있었다. 홀로 살아가는 동안 드리즈트는 사냥꾼(Hunter)의 본능에 점차 잠식 당해 생존을 위한 냉혹한 마음을 지닌 드로우로 변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그러한 변화를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던 드리즈트는 놈 종족인 스버프네블리들의 모습 속에서 드로우들과는 다른 면모를 본다. 심사숙고 끝에 드리즈트는 스버프네블리의 도시 블링덴스톤으로 간다. 스버프네블리들은 드로우의 출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블링덴스톤의 원로들은 드리즈트의 처분을 자신들의 임금에게 묻고 임금은 그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그 때 한 명의 스버프네블리가 드리즈트를 구명하기 위해 나선다. 그의 이름은 벨워 디센걸프로 드리즈트가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살려준 적이 있었다. 그 때의 사건으로 그는 양 손목이 잘려 아다만타이트로 한 쪽에는 곡괭이를, 한 쪽에는 망치를 이식하고 있었다.

한편 디몬 나셰즈비논과 후넷 가문은 십 년에 걸친 지리한 소모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들은 전면전을 벌일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용병을 고용해 상대편을 암살하는데 만족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랑자 집단이자 용병 단체인 브리건 디드와 그들의 수괴 잘랙슬만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 전쟁은 뜻밖에도 후넷 가문의 무리한 전면공격으로 끝이 난다. 공격에 실패한 후넷 가문은 멸망에 처해질 것이다. 그 때 첫 번째 가문인 비너 가문에서 야릇한 중재를 주선한다. 후넷 가문의 주인 시나페이를 멜리스가 딸로 받아들이고 멜리스 가문은 원로원에 참여한다는 것이었다. 멜리스는 그 야릇한 제안 이면에 숨겨진 비너 주인의 의도를 알아채고 응낙한다.

멜리스는 곧바로 롤스의 총애를 다시 얻기 위한 작업을 준비한다. 그것은 진-칼라, 롤스의 힘을 빌려 죽은 자를 살려내는 의식이었다. 멜리스는 시나페이를 딸로 받아들인 후 그녀의 경계심이 무너진 틈을 타 살해한다. 그녀의 심장이 죽은 자크나페인에게 이식되자 그가 부활한다. 자크나페인은 멜리스의 의지에 따라 드리즈트를 추적해 살해하기 위한 길을 나선다.

자크나페인의 출현으로 변화된 상황이 스버프네블리들을 위협한다. 블링덴스톤의 왕 슈니크틱은 드리즈트로 인해 온 도시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며 추방을 결정한다. 드리즈트는 어쩔 수 없이 블링덴스톤을 떠나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친해진 벨워가 드리즈트와 함께였다. 

드리즈트와 벨워는 인간 마법사의 잔인한 마법 때문에 후크 호러로 변해버린 페크 종족을 만난다. 페크는 본래 돌을 다루는 데 능한 종족으로 돌과 대화를 나누거나 변형시키는 능력이 있다. 동료 한 명이 추가된 드리즈트들은 인간 마법사를 찾아 본래의 모습을 되돌리려 시도했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자크나페인은 계속 이들을 추격해오고 있었다.

일행이 정신력 마법을 사용하는 일리시드들에게 사로잡혀 노예가 되어버린다. 자크나페인이 일리시드 소굴까지 이들을 추격해오고 풀려난 드리즈트와 자크나페인이 대결을 벌인다. 멜리스는 성장한 드리즈트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자크나페인의 검술 역시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검술은 기억과 관련될 수 밖에 없었다. 자크나페인의 기억과 검술이 결합되면서 그는 멜리스의 지배를 잠시 벗어나 드리즈트를 알아본다. 드리즈트의 성장에 기뻐함도 잠시, 그는 스스로 산성 호수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만다.

롤스가 자신을 잊어버릴리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드리즈트는 멘조베란잔도, 블링덴스톤도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제 드리즈트는 지상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이번에는 혼자가 될 것이다.

 

http://blog.naver.com/rainsky94/8017758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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