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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故意에 관한 이야기>는 자살한 친구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뜻밖의 사실을 다루고 있다. 같은 사건이나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경중은 다를 수 있고 특히 청소년기에는 그 편차가 더욱 심할 것이다. <방과후>에서 다루었던 불안정한 청소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어둠 속의 두 사람>에서는 불륜을 감추기 위해 어른의 세계를 엿보여주고 밀약을 맺지만 결국 욕망의 희생자가 자신의 자녀가 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춤추는 아이>는 선의가 때로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단지 동경했기 때문에 취한 행동이 죽음으로 이어진다.
<끝없는 밤>은 형들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사업체를 견실하게 꾸리기 위해 오사카로 떠나는 남편과 편안하고 안락한 도쿄 생활을 더욱 중시하는 아내의 이야기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로 제작되기도 한 작품이다.
<하얀 흉기>에서는 살의를 품든 주체와 그 대상 사이의 간극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990년도 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굿바이, 코치>는 두 번의 자살 소동이 벌어진다. 한번의 자의에 의해, 다른 한번은 타의에 의해. 범인은 '굿바이, 코치'라는 말의 의미를 사건이 완전히 끝나고서야 알게 된다.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이야기 시점을 달리 함으로서 사건의 전모를 최후에 밝히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시점이 달라짐에 따라 범인의 의도와 참가자가 바뀐다.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
일본에서 1990년에 출간된 책으로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사소한 계기와 오해, 욕망 등이 살인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을 짤막한 단편으로 엮어 놓았다. 천안 상록 유스호스텔에서 밤중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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