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터나씨는 완전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알고 있다면서 사람들을 자신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초대된 인물은 먼저 탐정인 포와로, 추리소설가인 올리버 부인, 경찰총경인 배틀, 그리고 정보기관에서 일하는 레이스 대령 4명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셰이터나가 완전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 예순살 된 로리머 부인, 의사인 로버츠 박사, 군인인 디스파드 소령, 그리고 아리따운 아가씨 앤 메리디스가 초대 받는다.
네 명이 브릿지 게임을 마치고 난 후 셰이터나가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포와로 등은 네 명의 용의자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하는데 저마다 과거에 석연치 않은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
먼저 디스파드 소령은 치정과 연관된 죽음에 연관이 있고, 로버츠 박사 역시 환자와 불륜관계 끝에 환자 부부가 사망한 사건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또 앤 메리디스 역시 잠시 일했던 집의 주인이 시럽병에 든 페인트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포와로는 그날 브릿지 게임의 점수표를 조사하는 것과 그날 방안에서 어떤 물건이 있었는지 질문을 함으로서 용의자 개개인의 성격을 파악하려고 한다.
디스파드 소령과 관련된 과거 사건은 오해로 판명된다. 하지만, 로버츠 박사는 면도솔에 비탈저균을 오염시키고 예방접종 대신 장티푸스균을 주사한 것이 드러난다. 또한 포와로는 앤 메리디스가 도벽이 있는 것을 알아내어 주인을 살해했던 과거를 밝힌다.
그리고 그때 로리머 부인이 포와로를 불러 자신이 과거에 남편을 살해한 전력이 있고, 셰이터나 역시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포와로는 자신이 추리해오던 것과 다른 결론에 놀라 로리머 부인을 추궁하자, 로리머 부인은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우연히 메리디스가 시체에 손을 댄 것을 목격한 후 메리디스의 장래가 안타까와 대신 자백했음을 고백한다.
다음 날 로리머 부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메리디스는 자신의 과거를 떠들고 다닐지도 모르는 친구 로다를 배에서 밀어 죽이려 하다가 도리어 자신이 죽고 만다.
그리고, 포와로는 로버츠 의사를 로리머 부인 살해 범인으로 지목한다. 로버츠 의사는 가짜 유서를 쓰고 자신이 편지를 받은 척 하여 아침 일찍 로리머 부인을 방문한 후 그녀에게 독약을 주사하여 살해한 것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26번째 작품이자 20번째 장편, 포와로가 나오는 13번째 장편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 거꾸로 짜맞추기가 역시나 느껴지는 작품이다. 셜록 홈즈가 몇 차례 언급되는 등 코난 도일 경에 대한 자격지심도 느껴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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