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키의 해체 원인 스토리콜렉터 31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엽기적인 토막살인의 진범이 누군가를 두고 야스히코와 타쿠미 치아키가 토론을 벌인다.

첫번째 희생자는 마츠우라 야스에라는 38세 여성. 그녀는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한 뒤 스타킹으로 교살 당해 죽었는데, 특이한 점은 기둥을 껴안는 자세로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발견되었다. 시체는 여섯 토막 나 있었다.

두 번째 피해자는 도이 도시코라는 여성. 그녀 역시 마츠우라 야스에와 동일한 자세로 기둥에 수갑을 찬 채 묶여 있었지만 다행히 생존한 채 발견되었다. 대신 그녀 옆에 남자친구 츠보이 준야가 식칼에 찔려 사망해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도이 도시코를 죽이려던 순간 남자친구가 나타나자 당황한 나머지 그를 찔러 죽이고 시간이 걸리는 토막 의식은 생략한 채 도망쳤다고 추리했다. 그리고 도이 도시코의 목격 증언에 따라 마츠우라 야스에를 쫓아 다니던 우에다 하야토라는 31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타쿠미 치아키는 사건의 진범은 다른 사람이라고 추리하는데...

시체를 절단한다는 내용의 소설에 매료되어 '해체'를 주조로 한 소설을 쓰기로 마음 먹고, 극단적인 트릭과 기교를 구사한 이 작품은 훗날 '닷쿠-다카치'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첫 작품이자 작가의 정식 데뷔작이다. 원제는 <해체제인 解体諸因>

작가가 해체와 관련하여 언급한 작가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에도가와 란포 - 맹수

도모나리 준이치 - 수의식

아야츠지 유키토 - 살인귀

아유카와 테츠야 - 붉은 밀실

모토카 루이 - 하얀 숲의 유령 살인

카사이 키요시 - 바이바이 에인절

시마다 소지 - 점성술 살인 사건

조이스 포터 - 도버4/절단 (해체물 베스트 1로 꼽음)

기시다 슈 - 질투의 시대 (참고)

이와카와 다카시 - 살인전서 (참고)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치아키는 왜 범인은 머리를 가격당해 항거 불능이나 다름 없는 피해자들에게 수갑을 채웠을까, 그리고 왜 시체를 토막 냈을까, 라는 의문으로부터 추리를 시작한다.

도이 도시코는 과거 자동차로 자전거를 탄 츠보이 준야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가해자라는 약점을 잡힌 도이 도시코는 츠보이 준야와 원치 않는 교제를 하게 되었고 그를 증오했다.

그러다 또 다시 마츠우라 야스에를 차로 치게 되자 그녀를 죽인 뒤 자신도 살해 당할 뻔 한다는 스토리의 연쇄살인을 기획한다. 먼저 마츠우라 야스에를 토막 살인한 도시코는 츠보이 준야를 집으로 불러 들여 식칼로 찔러 죽인 뒤 스스로 두부에 상처를 내고 기둥을 껴안는 자세로 수갑을 찬다. 경찰은 범인이 갑자기 나타난 츠보이 준야를 죽인 뒤 도시코는 처리하지 못하고 도주했다고 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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