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규제자 염소자리 아스트로크리미스 범죄소설 3
군터 게를라흐 외 지음, 강병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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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 아이히보른 출판사가 기획한 아스트로크리미스(Astrokrimis) 시리즈는 독일을 비롯한 세계 70여 명의 작가들이 12개 별자리에 관해 쓴 소설을 모은 범죄소설 총서이다. 각각의 별자리는 다음과 같은 별칭을 갖고 있다.

죽음의 활화산, 양자리(3.21.~4.20.)

무정한 폭군, 황소자리(4.21.~5.20.)

위험한 이중인격자, 쌍둥이자리(5.21.~6.21.)

간교한 형식주의자, 게자리(6.22.~7.22.)

잔인한 승부사, 사자자리(7.23.~8.23.)

냉혹한 현실주의자, 처녀자리(8.24.~9.23.)

야누스의 얼굴, 천칭자리(9.24.~10.23.)

비밀스러운 처세꾼, 전갈자리(10.24.~11.22.)

오만한 사냥꾼, 궁수자리(11.23.~12.21.)

냉정한 규제자, 염소자리(12.22.~1.20.)

어두운 자유주의자, 물병자리(1.21.~2.19.)

불안정한 신비주의자, 물고기자리(2.20.~3.20.)

작품집에는 총 여섯 편이 실려 있다.

<킬레> - 군터 게를라흐

잘 팔리지 않는 소설작가이자, 빈집털이범인 '나'는 연인 킬레가 점성술사이자 예언가를 자처하는 쿠르트 마이어-슈타인에게 빠져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자 그의 집을 털기로 결심한다. 만약 그가 빈집털이를 당한다면 자신의 미래조차 예언 못하는 머저리라는 것이 입증될 뿐 아니라 킬레가 가져다 바친 돈도 되찾아오게 될 터였다.

하지만 빈집털이에 성공한 직후 점성술사가 누군가에게 습격 당하고, '나'는 얼떨결에 킬레와 함께 점성술사를 찾아 갔다가 점성술사와 동성애인의 화해를 주선하게 된다.

<내부감사실> - 알무트 호이너

은행 외부감사실의 그로페가 엘리베이터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는 단 한 차례의 가격으로 두개골의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보였고, 단정한 상태로 앉혀져 있었다.

범인은 내부감사실의 이베쉬였는데 그녀는 은행 내부에 걸린 그림의 복제본을 만들어 빼돌리다가 우연히 그로페에게 발각되자 주저없이 살해한 것이다.

<우린 경찰이었어> - 로베르트 브라크

페너-와-파울이 친구 막스에게 자신이 협박 당하고 있다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막스는 기꺼이 돕겠다고 나선 뒤 협박범이 돈을 찾아가는 시점을 노려 총기로 제압하고 몽둥이 찜질까지 안겨준다. 이렇게 해서 유쾌한 몰카를 찍어보려던 방송국 사람들은 혼찌검이 나게 된다.

<정원의 염소> - 아만다 크로스(캐롤린 하일브런)

이웃의 80 넘은 파르시와 50대 후반의 '나'는 매우 절친한 사이다. 그녀의 의붓자녀가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아 재산을 빼앗으려 든다는 것을 전해들은 '나'는 '재산상의 변동을 가져오지 않는 결혼'을 친구로서 제안한다. 파르시가 이를 받아들이자 의붓자녀 중 아들과 며느리는 찾아오지 않게 되었고, 딸과 그녀의 여자친구는 예전처럼 주말마다 찾아왔다. 그의 정원에 찾아온 염소와 염소자리 별자리는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다.

<카프리코르노 피자> - 에디트 크아니플

사냥꾼 제프 후머는 자신의 여자친구 로제마리 게반트탈러가 또 다른 사냥꾼 알로이스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눈치 챘으면서도 그녀가 아무일도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하자 그녀와 결혼하기로 한다.

그후 제프는 알로이스를 사냥 중 사고를 가장하여 살해한다. 하지만 로지의 뱃 속 아이가 알로이스의 아이였기 때문에,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임신기간 동안 로지가 매우 뚱뚱해졌기 때문에, 제프는 또 다른 여인 구스틀과 관계하게 되고 결국 쌍둥이를 낳게 된다. 얼마 후 제프는 사고를 당해 사망하고(로지가 도와줬더라면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버림받은 로지는 자살을 기도하다 만난 또 다른 연인과 카프리코르노 피자 가게를 열어 행복하게 산다. 카프리코르노는 이탈리아어로 염소자리라는 뜻이다.

<동물의 왕국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 프랑크 고이케

오페레타의 프리마돈다 도를레 칠러는 60이 넘은 나이임에도 실력과 정렬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불행하게도 과년한 딸이 있었고, 그녀는 생활력도 없는 주제에 아버지 없는 아이까지 임신한 뒤 그녀의 수입에 기생해 살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도를레 칠러는 각종 법의학 서적을 탐독한 뒤 완벽한 유아 살인을 계획한다. 계획은 성공하고, 딸은 정신병에 걸려 입원하게 된다. 도를레 칠러는 늦은 나이에 오페라 <투란도트>의 연출과 프리마돈나 역을 거머쥔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370584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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