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1
폴 셰링 원작, 고지마 유키코 각색, 조윤정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2005년도에 취직을 했는데, 그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가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였다. 물론 시류를 따르는 데 익숙지 못한 나는 그 시기에 그 드라마를 못 봤다. 드라마를 정주행한 것은 몇 년이나 흐른 뒤였다. 


책은 마이클 스코필드라는 유능한 건축설계사가 형인 링컨 버로우즈가 수감된 감옥으로 들어가기 위해 은행강도짓을 하면서 시작된다. 링컨 버로우즈는 부통령 동생 살해 혐의로 사형판결을 받은 상태였고, 스코필드는 형이 누명을 썼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온 몸에 감옥 도면을 암호화해서 문신으로 세긴 스코필드는 감옥 안에서 마피아 간부 존 애부루지, 남색을 일삼는 악당 티백, 감방 동료 수크레 등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한편, 교도소장 포프의 타지마할 모형 만들기를 돕고 교도소 내 의료실 전문의 사라 텐크레디에게 환심 사는 등 탈옥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시크릿서비스의 계속되는 방해 공작에 스코필드는 이감될 위기에 처하자 감옥 내 난동을 일으키면서 끝이 난다.


2편과 3편까지 합해서 시즌 1인것 같고, 시즌 2는 2권으로 출간되었다. 그 외 판본은 영어공부용이다. 원작 뭐라고 겉표지에 씌여 있어서 드라마 원작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고지마 유키코에 의해 노블라이즈 된 책으로 원작 드라마 대사를 토시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채록해 놓았다. 그래서 죽죽 읽다 보면 드라마가 자동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며 그 때 느꼈던 흥분과 감동을 1회 한정으로 되새길 수 있다. 추억이 그리워 뒤적여볼 마음이 든다면 읽어볼 만 하고, 그 외 경우라면 권하지 않는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2379436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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