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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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인 <트와일라잇>에서 아버지 찰리가 사는 포크스로 이사온 벨라는 학교에서 에드워드 컬렌을 만나 매혹 당한다. 그는 사실 뱀파이어였다. 칼라일이라는 뱀파이어가 인간의 피를 빨지 않고 공존하는 공동체(가족)을 만들었는데 그 일원이었다. 뱀파이어들은 불사의 존재였고 일부는 특수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에드워드의 능력은 남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유독 벨라의 생각만은 읽어낼 수가 없었다. 에드워드는 그 점이 두렵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어쨌든 에드워드와 벨라는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른 뱀파이어 집단에게 공격 당하고, 제임스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될 뻔한 위기를 겪으면서 둘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2부 <뉴 문>에서는 벨라가 생일을 맞아 칼라일 가족에게 초대를 받는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벨라가 상처를 입자 칼라일 가족 중 한 명인 재스퍼가 갈증을 참지 못하고 으르렁 댄다. 그걸 본 에드워드는 벨라를 위해서 그녀를 떠난다. 벨라는 절망에 빠져 상심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만난 것이 제이콥이다. 라푸시에 사는 제이콥 일족은 늑대인간이었다. 그들은 뱀파이어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변형시킬 수 있었다. 한편 벨라가 자살했다고 오인한 에드워드는 자신의 목숨을 던지기 위해 이탈리아의 볼투리 일가를 찾아간다.


<이클립스>는 시리즈의 3부이다. 벨라는 에드워드와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기로 했고, 그 시기는 에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린 이후로 잡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그 즈음 시애틀에서 알 수 없는 사망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그것이 새로 태어나는 뱀파이어들의 소행이라는 것이 칼라일 가족에 의해 포착된다. 칼라일 가족은 군인 출신으로 과거 뱀파이어들 간의 전쟁에 참여했던 재스퍼를 중심으로 시애틀의 신생 뱀파이어 무리들을 없앨 계획을 세운다. 만약 실행이 늦어진다면 볼투리 일가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었고, 그럴 경우 벨라의 안전이 문제될 수 있었다. 문제는 신생 뱀파이어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 

제이콥을 중심으로 한 늑대인간은 벨라의 안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뱀파이어들과 휴전하고 연합 전선을 펼칠 계획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제이콥이 벨라에게 '인간'으로 남아서도 사랑할 수 있는 존재는 자신뿐이라면서 벨라의 속마음을 찬찬히 헤아려보라고 반복적으로 권하고, 벨라 역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각종 떡밥을 3부 까지 무제한으로 던져 놨다. 수천년간 능력과 조직을 가다듬어 온 볼투리 일가, 늑대인간 중 육체를 떠나서 동물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영혼의 전사 등등. 과연 남은 4부로 이 모든 떡밥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을지. 

에드워드와 제이콥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1급 발암물질 수준의 주인공 행보 역시 어떤 식으로 마무리가 되든 진한 찝집함을 남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4부는 조금 시차를 두고 읽을까 한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235320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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