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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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트와일라잇>에서 제임스에게 공격 당해 큰 부상을 입은 벨라. 다행히 결정적인 순간에 에드워드에게 구출되어 목숨을 건진다. 

다시 마을로 돌아온 벨라는 생일을 맞아 칼라일 가족의 초대를 받는다. 여러가지 선물을 뜯어보던 벨라가 흠칫 하더니 손가락을 빼낸다. 종이에 손을 베고 만 것이다. 칼라일과 에드워드는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재스퍼는 즉시 으르렁 거리며 벨라를 노린다. 일촉즉발의 순간이 지나가고, 에드워드는 자신들의 존재가 언젠가 벨라의 목숨을 위협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벨라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얼마 뒤 칼라일 가족은 또 다른 선한 뱀파이어 가족이 사는 데날리로 떠난다.


에드워드의 빈 자리를 메워준 것이 제이콥이었다. 벨라는 제이콥과 오토바이 수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고 에드워드를 잊는 듯 했다. 하지만 에드워드를 향한 마음은 갈 수록 커졌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에드워드의 목소리에 매혹 당한다. 결국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한 벨라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려 한다.


한편, 미래를 보는 앨리스가 이 광경을 예견하는데 하필이면 에드워드가 앨리스의 생각을 읽게 된다. 사실 벨라는 구출되었지만 에드워드는 벨라가 자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오인하여 이탈리아로 떠난다. 에드워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볼투리 일가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대중에게 노출함으로써 '자살' 목적을 이룰 계획이었다. 에드워드를 구하기 위해 앨리스는 벨라와 함께 이탈리아로 날아가 볼투리 일가를 만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벨라의 '면역' 능력이 다시금 확인된다. 


한편, 제이콥은 늑대로 각성하여 칼라일 일가에게 오래된 평화조약을 상기시킨다. 조약에는 인간을 '죽이면' 조약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깨물면' 파괴된다고 쓰여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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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마찬가지로 책의 2/3를 하이틴 로맨스에 할애하고 있다. 2부는 <로미오와 줄리엣> 2막 6장을 책 서두에 적어놓은 뒤, 마치 알리바이가 확보된 양 대놓고 플롯을 차용한다. 

제이콥은 역시나 꿩 대신 닭 역할을 하다 가차없이 버려진다. 늑대인간쪽을 훨씬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전개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212620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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