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네버랜드 클래식 24
L.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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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는 미국 캔자스 주의 넓은 들녘 한복판에서 농부인 헨리 아저씨와 그 아내인 엠 아줌마, 그리고 털이 북슬북슬한 강아지 토토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회오리바람이 불어와 도로시네 집을 이상하고 아름다운 고장 한 복판에 내려놓았다.

도로시와 토토가 문을 열고 나가자 이상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도로시를 반겨주었다. 그들은 끝이 뾰족한 둥근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모자 테에는 작은 방울이 달려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딸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고귀하신 마법사 아가씨, 먼치킨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가씨가 동쪽의 못된 마녀를 죽여 준 덕분에 우리 백성들은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치킨들이 가르키는 곳을 보니 집을 받치고 있는 통나무 밑에 끝이 뾰족한 은구두를 신은 발이 튀어나와 있었다. 공교롭게도 도로시의 집이 동쪽 마녀의 머리 위에 떨어져 마녀가 깔려죽은 것이었다.

먼치킨들에 따르면 오즈의 나라에는 마녀가 네 명 살고 있는데, 북쪽과 남쪽에 사는 마녀는 착한 마녀이고 동쪽과 서쪽에 사는 마녀는 못된 마녀라고 했다. 또 에메랄드 시에는 오즈라는 위대한 마법사가 살고 있는데, 도로시가 캔자스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북쪽 착한 마녀가 도로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자 도로시는 동쪽 마녀의 은구두를 신고 토토와 함께 에메랄드시로 가기 위해 노란 벽돌길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길을 걷다가 도로시는 들판에 세워진 허수아비를 만난다. 허수아비는 자신이 밀짚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머릿속에 아무것도 든 것이 없다며 슬퍼했다. 도로시가 오즈 마법사 이야기를 하자 허수아비는 그가 자신에게 머리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따라 나선다.

얼마나 길을 갔을까, 도로시와 허수아비는 숲 속에서 낮은 신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는 양철나무꾼이 내는 소리였다. 양철나무꾼은 이음매가 녹이 슬어 굳어진 채로 있었는데 도로시가 기름칠을 해주자 곧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양철나무꾼은 못된 마녀 때문에 팔과, 다리, 머리 등을 차례로 잘리웠는데 그때마다 땜장이가 양철로 새로운 몸을 만들어주었다고 했다. 그런던 어느 날, 마녀가 마지막 남은 몸통 마저 둘로 쪼개버렸기 때문에 결국 온몸이 양철로 된 나무꾼이 되었는데 그때 마음을 잃어버렸다며 무척 슬퍼했다. 결국 양철나무꾼도 오즈에게 마음을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일행에 합류한다.

또 얼마나 길을 갔을까, 일행이 숲 속에 들어가자 '어흥' 하는 소리와 함께 사자가 나타났다. 사자가 토토에게 덤벼 들려고 하자 도로시가 사자의 코를 힘껏 후려치면서 부끄럽지도 않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뜻밖에도 사자가 부끄러워서 고개를 떨어뜨리며 자신은 덩치만 크지 사실은 겁쟁이라고 했다. 사자도 용기를 얻기 위해 여행에 함께한다.


도로시와 토토,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는 때로는 지혜로, 때로는 용기로 역경을 헤쳐 나간다. 절벽은 사자가 모두를 등에 태우고 훌쩍 뛰어서 건넜다. 몸뚱이는 곰 같고 머리는 호랑이 같이 생긴 칼리다라는 짐승은 허수아비가 꾀를 내서 해치운다. 강은 양철나무꾼이 뗏목을 만들어서 건넜다.

죽음의 양귀비 꽃밭에서는 상당히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들쥐 여왕을 살쾡이로부터 구해준 덕분에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마침내 에메랄드 시에 도착한 도로시와 일행은 입구에서 문지지가 나누어준 초록색 안경을 쓰고 도시 안으로 들어간다. 거리에는 초록색 대리석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를 아로새긴 아름다운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들 역시 초록색 대리석이 깔려 있는 길을 걸어갔다. 마침내 오즈 마법사의 궁궐에 도착하자 병사와 하녀가 도로시 일행이 쉴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주었다. 

다음 날, 도로시가 오즈를 만나기 위해 방에 들어가자 옥좌에 커다란 '머리'가 있었다. 오즈는 도로시에게 은구두를 어디서 얻었는지, 이마의 입맞춤 자국은 누구한테서 얻은 것인지,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도로시는 사실대로 말한 뒤, 자기의 소원은 아저씨와 아줌마가 계신 캔자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즈는 서쪽의 못된 마녀도 죽이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도로시는 상심해서 울음을 터뜨린다.

다음으로 허수아비가 오즈를 만나러 가니, 에메랄드 옥좌에 아름다운 귀부인이 앉아 있었다. 이번에도 오즈는 허수아비에게 서쪽 마녀를 죽이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허수아비 역시 슬픔에 잠긴다.

다음 차례는 양철 나무꾼이었는데, 이번에 나타난 오즈는 무시무시한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코끼리 만큼이나 몸이 컸고, 머리는 코뿔소 같았지만 눈이 다섯 개나 달려 있었으며, 몸통에는 다섯 개의 긴 팔이 달려 있었다. 또한 길고 가느다란 다섯 개의 다리가 있었고, 헝클어진 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었다. 이번에도 오즈는 양철나무꾼에게 서쪽 마녀를 죽이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나무꾼 역시 몹시 실망했다.

마지막으로 사자가 들어가니 오즈는 맹렬히 타오르는 불덩어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오즈는 사자에게 서쪽 마녀를 죽이고 오라고 명령한다.


서쪽 마녀를 죽이지 않으면 소원을 이룰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도로시 일행은 위험하긴 하지만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눈은 하나 뿐이어도 어디든지 다 볼 수 있는 서쪽 마녀가 도로시 일행의 계획을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그래서 늑대에게 도로시 일행을 죽이고 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늑대들은 양철나무꾼이 휘두른 도끼에 모두 죽어버렸다. 화가 난 서쪽 마녀는 까마귀 떼를 보낸다. 하지만 허수아비가 까마귀를 유인해서 모조리 목을 비틀어 버린다. 마지막으로 벌떼를 보내지만 이를 눈치챈 도로시 일행이 양철나무꾼만 빼고 모조리 숨어버리는 통에 벌떼는 양철나무꾼에게 침을 쏜 뒤 모두 죽어버렸다. 서쪽 마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노예로 삼은 윙키들을 보냈지만 이번엔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덤벼들어 모두 쫓아버린다.

마녀는 마지막으로 선반에서 금으로 된 모자를 꺼내서 썼다. 모자는 날개 달린 원숭이를 세 번 불러낼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다. 원숭이들은 양철나무꾼과 사자를 높이 들어올렸다가 던져버렸고, 도로시와 사자, 그리고 토토는 서쪽 마녀에게 끌고 갔다.

서쪽 마녀는 도로시의 이마에 있는 입맞춤 자국 때문에 해치지는 못했지만 도로시가 신고있는 은구두는 매우 탐이 났다. 그래서 매일같이 도로시에게 힘든 일을 시키며 학대하다가 도로시의 한쪽 구두가 벗겨지자 얼른 신발을 빼앗아 신어버렸다. 이에 화가난 도로시가 물통을 들어 마녀에게 쏟아 버렸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마녀는 물이 몸에 닿자 점점 오그라들고 쭈그러지더니 완전히 녹아서 없어져 버렸다.

도로시는 사자와 함께 성으로 가서 윙키들을 불러모은 뒤, 그들이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고 선언한다. 그런 다음 땜장이를 불러 양철나무꾼을 수리하고, 질 좋고 깨끗한 짚을 구해다가 허수아비의 몸 속에 채워 넣었다. 그리고 찬장에서 서쪽 마녀의 모자를 쓴 뒤 에메랄드 시로 출발한다.


에메랄드 시로 가는 방법을 들쥐들에게 물어보자 들쥐들이 서쪽 마녀의 황금 모자 사용법을 알려준다. 도로시는 날개 달린 원숭이들을 불러서 에메랄드 시로 돌아간다.

도로시가 서쪽 마녀를 없앴다는 소문은 금새 에메랄드 시에 퍼졌다. 하지만 오즈는 도로시 일행을 만나려 하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도로시는 만약 오즈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날개달린 원숭이들을 시켜 혼내주겠다고 선언한다. 오즈는 과거에 서쪽에서 날개달린 원숭이에게 혼이 나서 쫓겨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도로시 일행을 만나기로 한다.

오즈 마법사의 방으로 가니 엄숙한 목소리만 들렸다. 도로시 일행은 소원을 들어달라고 외쳤지만 오즈는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맥빠진 소리만 중얼거린다. 그러자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겁을 주었고, 깜짝 놀란 토토가 펄쩍 물러서다가 방 구석에 세워놓은 병풍을 넘어뜨리고 만다. 그러자 그곳에서 대머리에 얼굴은 온통 주름살 투성이인 작달막한 늙은이가 나타난다.

사실 오즈는 서커스에서 큰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기구를 잡고있는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이곳에 오게된 것이었다. 사람들은 오즈가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위대한 마법사라고 생각했고, 오즈는 그들을 속여 왕처럼 살았던 것이다.

어쨌건 오즈는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장담하며 다음 날 다시 오라고 했다. 다음 날 오즈는 허수아비에게 왕겨와 핀, 바늘을 가지고 만든 새로운 두뇌를 주었고, 양철나무꾼에게는 비단 주머니에 톱밥을 채워 넣은 예쁜 모양의 마음을 주었으며, 사자에게는 용기를 내는 마법의 약을 주어 먹게 했다. 모두들 자신의 소원이 이뤄진 데 대해 매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도로시의 소원을 들어줄 차례였다. 오즈는 에메랄드 시에서의 생활이 슬슬 지겨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도로시와 함께 기구를 타고 캔자스로 가기로 했다. 며칠 동안 열심히 기구를 만든 뒤 뛰우는 순간, 토토가 사라져 도로시는 기구에 타지 못한다. 아쉽게도 오즈 혼자서 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켄자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도로시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 다른 일행들도 모두 함께 슬퍼하고 있을 때, 한 병사가 글린다에게 도움을 청해보라고 권한다. 글린다는 남쪽에서 콰들링들을 다스리며 사는 착한 마녀였다.

도로시 일행은 나무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도자기들로 이뤄진 도시를 지난 뒤 숲으로 간다. 그 숲에는 거미처럼 생긴 괴물이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용감해진 사자가 괴물을 물리치고 동물의 왕이 된다. 망치 머리들의 공격을 피해 성으로 가니 빨간 루비 옥좌에 앉은 글린다가 있었다. 그녀는 젊고 아름다워 보였으며, 숱 많은 빨간색 머리가 어깨까지 치렁치렁 드리워져 있었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파란 눈의 글린다가 상냥하게 도로시를 바라보며 무엇을 도와주면 좋은지 묻자, 도로시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회오리바람에 실려 오즈의 나라에 간 이야기, 친구들을 만난 이야기, 그 동안 겪은 놀라운 모험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털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켄자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글린다는 황금 모자를 주면 방법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황금 모자를 주가 글린다는 다른 일행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었다. 허수아비는 에메랄드 시 사람들이 자기를 임금으로 삼았고, 자기도 에메랄드 사람들이 좋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양철나무꾼들은 윙키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임금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사자는 언덕 너머 숲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글린다는 날개달린 원숭이들을 불러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도로시가 신고 있는 은구두의 뒤꿈치를 세 번 맞부딪히면서 켄자스로 데려다 달라고 말하면 집으로 갈 수 있다고 알려준다. 친구들은 작별이 아쉬워 눈물을 흘렸다. 착한 마녀 글린다도 도로시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해주었다. 도로시는 토토를 힘껏 끌어안고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다음 은구두의 뒤꿈치를 세 번 맞부딪혔다.

엠 아줌마가 양배추 밭에 물을 주려고 나오다 도로시를 보고 뛰어와 얼굴에 입맞춤을 퍼부었다. 은구두는 하늘을 날아오는 동안 벗겨져서 사막에 묻혀 버린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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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라는 평범한 시골 소녀가 환상적인 오즈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은 자신의 진짜 능력을 깨닫지 못한 순박한 캐릭터들이다. 어려움이 닥치면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허수아비, 누구보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양철나무꾼, 두려움에 떨면서도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사자. 그래서 동화를 읽는 내내 진정한 지혜란, 진정한 사랑이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 오즈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도로시. 세상 어느 곳 보다도 집만한 곳은 없다는 것은 일견 단순해 보이는 주제이지만, 헨리 아저씨와 엠 아줌마가 혈연으로 엮인 가족이 아니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형식의 생산물로 <오즈의 마법사>를 소비해 왔지만, 원본을 제대로 읽어본 기억은 없어서 소설가 김석희의 번역본으로 사다 읽었다. 나중에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가급적 줄거리를 충실하게 축약해서 적어 놓았다.

 

어린이 동화에 수록된 OZ라는 단어의 연원은 이렇다. 작가가 알파벳 순서로 파일을 정리하는데 A부터 N까지가 첫째칸, O부터 Z까지가 둘째 칸이어서 둘째칸의 라벨을 따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즈의 마법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시도가 있는데, 그에 따르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그 내용이 사뭇 흥미로워 여기 옮겨 적어본다.


<출처: 나무위키>


L. 프랭크 바움은 원래 포퓰리즘에 빠진 대중주의자였다. 처음 출판에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후에 고등학교 선생 헨리 리틀필드에 의해 포퓰리즘 메시지가 담겨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가가 직접 인정한 게 아니라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너무 딱 들어 맞아서 의도하지 않았다고는 하기 힘들다. 해석한 바에 따르면 심볼리즘은 아래와 같다:

  • 허수아비는 당시 인플레이션과 금본위제도에 의해 파산한 농부

  • 양철나무꾼은 안전규정 없이 낮은 임금으로 일하던 노동자

  • 겁쟁이 사자는 1896년 대선 후보였던 윌리엄 J.브라이언

  • 동쪽의 마녀는 거대 트러스트 기업들(록팰러, 카네기, JP모건 등등)과 은행

  • 도로시는 일반 미국(중산층) 시민들

  • 에메랄드 도시는 워싱턴 D.C

  • 날아다니는 원숭이들은 아메리카 원주민


외에도 노란 벽돌 길은 금본위제도를 상징하며, 도로시가 원래 신고 있던 은신발은 은본위제도를 상징한다. 1883에 목화의 값이 급감하면서 타격받은 농민들은 쌓인 빛 때문에 고생하였는데, 금본위제도에서 은본위제도로 넘어가게 되면 통화의 가치가 내려가면서 지고있던 빚도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걸 이용해 농민들에게 어필한 게 브라이언의 "그렌지" 당이었다. 톰 왓슨, 벤저민 틸먼, 레오니다스 폴크 등의 정치인들을 정계로 넣는데에는 성공하나 결국 공화당에게 패배하고 대중주의가 식어버려 분열하여 사라진다.

또한 은 신발(은본주의)을 신고 노란 벽돌 길(금본주의)을 걸으며 양철나무꾼(노동자), 허수아비(농부)와 같이 에메랄드 도시(수도)로 향한다는것은 당시 정치상황에 대한 적합한 비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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