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 뉴스룸 뒤편에서 전하는 JTBC 작가의 보도 일기
임경빈 지음 / 부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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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 그리고 'JTBC 뉴스룸 <팩트체크>의 작가' 

이 단어들을 보고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뉴스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던 나는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로 뉴스광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씻기지 못할 가슴아픈 사건인 '세월호'가 많은 사람들을 바꿔놓은 것 같다. 그 중 한 사람인 나는 집에 있는 날이면 JTBC의 <뉴스현장>을 시작으로 SBS <뉴스브리핑>도 보고 <4시 사건반장> <5시 정치부회의>도 챙겨본다. 뉴스를 틀어놓은 채 라디오처럼 들으며 집안일을 할 때도 있고, 뉴스를 보며 밥을 먹기도 한다. 오후 뉴스들을 시청하지 못하는 날이면 8시 뉴스인 <뉴스룸>, 공중파 뉴스채널을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종편채널이라는 편견으로 jtbc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부역자라는 오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종편채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직접적으로 느꼈다고 한다. '종편인터뷰는 안합니다-'라고 선을 긋는 시민단체들부터 '종편채널이 공영방송들을 잡아먹는다, 분명 정치색이 있을거다' 등 프레임을 씌어 욕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로 종편채널 특히 JTBC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은 씻은 듯이 사라져갔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수신료를 jtbc에 몰아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특정 채널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 뒷 배경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


한 순간에 jtbc가 사랑받는 채널이 된 건 아니다. 그전부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사실'에 기반한 뉴스를 보도했기 때문에 편향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의 꼭두각시처럼 입만 벙긋거리는 뉴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에 기반한 뉴스. 말 그대로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는 뉴스.

그 동안 우리가 봐왔던 뉴스들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입맛대로 버무려진 뉴스였다. 최근에 '그것이 알고싶다-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를 보고 또 한번 경악했다. 언론을 장악한 정부,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던 언론.

정작 뉴스를 보는 우리들은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들리는 대로 보이는 대로 믿었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권의 탄핵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jtbc <뉴스룸>의 작가 임경빈 저자는 그날의 일을 분하고 원통하게 회상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실 희망이 없다는 걸 다들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구조현장중계는 실종자 수색 중계로 바뀌어 갔다. 뉴스를 하면 뭐하나,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는데. 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좌절감과의 싸움이었다. (p.80)'


2014년 4월 16일로부터 4년째가 되어가지만 당시의 뉴스를 보도했던 언론인들은 여전히 그때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할 일이다. 눈 앞에서 배가 침몰했고 전원구조라는 오보가 났고, 귀한 생명들이 사라졌다.

이후에 상황도 기가 찼다.

'잘못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하니 아무것도 새롭게 시작하지 못하는 상태.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이 딱 그런 모습이었다. (p.93)'


세월호 사건을 지나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때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그 모습이었다.

피해자가 있고 사건은 있는데 범인은 없는 그런 상황. 국정 농단 청문회를 보면서 핵심 가해자들은 '모른다.기억이 안난다' 이 말만 앵무새마냥 반복했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포승줄을 묶고 법정에 서게 될 줄 알고 있었을까..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라디오 작가에서 <뉴스룸>의 팩트체크 시사작가로 일하기 까지. 방송 작가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작가는 방송사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 라고 한다. 자유롭지만 소속된 곳이 없기 때문에 제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직업. 마지막 장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삶이 고단하게 녹아있었는데 서글프면서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시사 작가의 삶이 저자에게는 천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멋지다고 힘내시라고 앞으로도 열심히 jtbc <뉴스룸>을 챙겨보겠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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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자소서
한주.신동훈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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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나 회사에 입사할 때, 성적표로 1차 검증을 받고 논술이나 자소서, 인적성 등으로 2차 검증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 입사의 경우, 성적이 우수하고 직무관련 자격증이 충분하더라도 자기소개서에서 인상을 주지 못하면 떨어지기도 한다. 본인에 대해 스스로 소개하는 말 그대로 '자기소개서(자소서)'는 막상 쓰려고 하면 나에 어떠한 점을 써야하는지 무슨 경험을 써야할지 난감해지곤 한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성장과정, 자기성격의 장단점, 사회 경험, 회사입사/포부 를 적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적는다. 성장과정: 저는 1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나~~ 이러이러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책임감이 강하며.... 이렇게 모두가 비슷비슷한 자기소개서를 쓸 텐데 그 많은 자소서 중에서 눈에 띄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

<논술과 자소서> 에서는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알려주고 심화과정으로 논술과 자소서 작성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자소서 목차에는 자소서 준비 3단계, 자소서 쓰기, 자소서 5대 작성요령이 있다.

'자소서 5대 작성요령'에서는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원동기, 성장과정 등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말해주는데 제일 중요한 점은 '평가자 입장에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

자기 이야기를 쓰다보면 주관적이 되기 마련인데 최대한 제 3자 입장에서 쓰면 좋다. 그리고 성장과정은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내용을 접목시키면 좋고, 성격의 장단점은 회사업무와 관련하여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적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은행업에 내는 자소서에는 단점으로 꼼꼼하지 않다, 수계산이 빠르지않다 등을 적으면 마이너스.

자소서를 쓰는 기본 정석(?)에 대해 읽다보니, 나에 대해 써야하는 것인지 회사의 인재상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또다른 나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인지 모호해졌다. 이렇게 정석아닌 정석대로 자소서를 쓰다보면 정작 나는 어디 갔는가-라는 느낌이 들 거 같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것들만 도움을 받고 내 자소서를 쓸 때는 '또다른 나'가 아닌 '진짜 나'에 대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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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숍 스토리 - 취향의 시대, 당신이 찾는 마법 같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
젠 캠벨 지음, 조동섭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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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있던 동네 서점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요즘.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수험생 때 문제집 한 권을 사러 가면 소설이나 그림책에 먼저 눈길이 갔었다. 문제집 한 권에 소설책은 두 세권씩 사기 일쑤였다. 자주 가던 동네 서점에서만 주던 금액 쿠폰이 있었는데 쿠폰 모으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였다. 쿠폰을 쓰겠다는 핑계로 다음번에도 또 서점에 들려서 책을 보게 되는, 그리고 서점 아주머니와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는 정겨운 시간이었던 거 같다.


몇 년이 흐른 요즘은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의 강세로 인해 동네 서점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추세다.

내가 다니던 그 단골 서점도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최근에는 서울에 서점 주인들의 취향과 색깔을 반영한 독립서점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책으로 사람의 마음을 처방해주는 책방, 해외의 아티스트 서적들만 모아둔 책방도 있고 스릴호러 같은 장르물만 모아둔 책방도 생겼다. 그리고 시인이 운영하는 책방들 까지도.


해외에서도 이런 흐름을 타고 취향과 특색있는 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북숍 스토리>에서는 무려 300여개의 독립서점을 소개한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와 그리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많게는 10개가 넘고 적게는 3~4개의 독립 서점들에 대한 소개와 작가들의 인터뷰도 있다.

 

그 중 캐나다의 서점 '몽키스 포'는 신기한 뽑기 기계로 마케팅을 하는 독립서점이다.

세계 최초의 고서적 뽑기 기계인 '비블리오 맷(Biblio-Mat)'에 2달러를 넣으면 랜덤으로 책이 나온다.

'기계 앞에는 "경이롭지 않은 책은 없습니다. 비슷한 책이라도 똑같은 건 없습니다. 1억 1200만 권을 모두 모으세요" 라고 적혀있다 (p.215)'

제로 이 기계에 일주일간 2달러를 계속 넣어 책을 가져간 손님도 있다고 한다.

고서적을 랜덤으로 뽑는 기계라니, 어떤 책이 나오든 좋을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서적이라면 중고서점에서 겨우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책방을 운영하는 주인 스티븐 파울은 어릴 적 도서관에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책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 '알바트로 북스'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 후 '몽키스 포'를 운영하게 되었다.

'몽키스 포'에서는 다양한 20세기 출판물을 다루면서 시각 예술 분야의 책이나 덜 알려진 견해 혹은 책 자체가 작품인 책들이 많다고 한다. 어떤 특정 분야의 책들이 모인 이 서점에서는 특이한 책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이 책방에 들려보고 싶다.

고서적 뽑기 기계에서도 가벼운 책만이 아닌 '깊게 생각할 만한 것들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 테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책은 그 어떤것과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니까, 우리나라 독립서점부터 하나둘 찾아가봐야겠다.

지나도 책은 그 어떤것과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니까, 우리나라 독립 서점부터 하나둘 찾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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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 박상 본격 뮤직 에쎄-이 슬로북 Slow Book 2
박상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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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이 책은 사랑을 예찬하는 연애에세이' 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책 속 그 어디에서도 연애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작가 박상 은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못한 상태였고 혼자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지만 그 흔한 썸 에피소드도 없는..사람이었다.

가끔씩 그의 되도않는 개그에  내가 왜 웃고 있는지 모르겠고. 그나마 카드를 긁어 떠난 무계획 여행에서 바가지요금을 내는 그에게 '그러게 여행 계획 좀 세우고 가지!' 라는 잔소리를 하고 싶었고, '집 나가면 개 고생이다'를 몸소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 짠한 실소가 터지기도 했다.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이라고 독자를 낚은(?) 이 책은 음악 이야기와 함께 그가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주로 나온다.

쉬러 간 여행지에서 맛없는 음식에 비위생적인 숙박시설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말이 통하지 않아 바가지요금을 뒤집어 쓴 그는 음악으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음악으로 안좋은 기분을 날려버린다.

베트남 여행 에피소드 중, 하루 만원을 내고 묶게 된 방들은 습기와 곰팡이 냄새와 벌레들이 있었으며

'공통적으로 모든 침대에서 고린내가 났으며, 베갯잇엔 땀이 배어 있고, 뜨거운 물이 잘 안나오거나 하수구 물이 안 내려 (p.76)' 가는 곳들 이었다. 그 곳에서 그는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들으며 자기 최면을 걸었다. 음악이 있는데 왜 걱정했지? 내가 잘못했네~하면서..

그리고 오토바이가 쌩쌩 지나가는 도로에서 '버스 두 대가 그를 사이에 두고 부르릉 지나갔을 때, 그는 인간이란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를 생각하며 <걱정 말아요 그대>의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부분을 종교의 기도문처럼 반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의도한 개그라면 제대로 먹혀들었던 부분이었다. 오토바이가 빵빵대는 난잡한 도로에서 버스 두 대가 앞뒤로 지나가는 식겁한 상황에서 인간의 고독함을 생각하다니ㅋㅋ


심지어 발가락에 금이 가서 집에서 방콕을 해야 했음에도 깁스를 하고 방콕행 여행을 떠난 그.

내가 누나였다면 등짝 스매싱을 날렸을 거다. 환자가 무슨 여행이야! 여행갈 돈으로 몸보신이나 하지! 책을 읽는 내내 또 다치는거아니냐며 노심초사했다. 독자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책이라니.. 설마 이 부분도 또 개그욕심 내신건가? 라는 의문도 들었다.ㅋㅋ

여행 이야기로만 흘렀지만 그 밑바탕에는 음악이 깔려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좋아하는 김창완 아저씨의 시작점인 산울림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았고 목소리가 매력적인 크리스 가르노 라는 가수도 알게 되었고, 신해철의 불멸에 관하여를 들으면서 왠지모르겠지만 계속 가사를 되뇌이곤 했다.

"음악이야말로 삭막함의 반대말이다. 경제고 사회고 정치고 삭막하게 정체된 우리의 지금 여행이 음악의 '뽀샵빨'로라도 좀 아름다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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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잼의 100가지 만능잼 -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나만의 건강잼 만들기!
배필성 지음 / 경향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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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딸기로 만든 잼'만 세상에 존재하는 줄 알았다. 나중에 사과잼과 오렌지잼을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놀랐었는데,

이후에 블루베리잼 커스터드잼 카야잼 누텔라잼 등등이 등장해서 신기했다. 90년대에도 존재했던 잼들일까.

잼만 특별하게 만드는 수제 잼 가게도 있는데 그 곳에는 오렌지생강, 사과계피 등등 과일잼과 잘 어울리는 다른 재료들을 블렌딩해서 만든 잼을 판다. 작은 병에 귀엽게 담겨있는 잼들은 촉촉하고 보송한 식빵에 혹은 건강함이 느껴지는 통밀빵에 슥슥 발라먹으면 꿀맛이다.

그리고 그 수제잼 가게의 주인이 쓴 책이 바로 <미스터 잼의 100가지 만능잼>이다. 책에서는 무려 잼이 100여 가지가 나온다.

기본 베이스에 여러 재료들을 하나씩 섞어서 만든 블렌딩 잼들이다. 블렌딩되는 재료들이 특이해서 재밌다.  


기본 베이스인 딸기잼, 키위잼, 파프리카잼, 양파잼 등 에다가

후추, 와시비, 생강, 계피, 녹차, 바질, 초콜릿, 오이 등을 하나씩 블렌딩해서 만든 잼!

맛이 어떨까 정말 궁금하다. 특히 딸기+와사비잼 과 딸기+오이잼은 무슨 맛일까.

딸기+와사비 조합은 매우면서 단맛이 날 거 같고​ 딸기+오이는 신선하고 가벼운 맛일 거 같다.  

수제잼과 블렌딩을 하면 좋은 점은 '뒷맛이 깔끔해지고, 잼의 단맛을 줄려준다는 것'

잼이 너무 달아서 꺼리는 사람들에게 좋고, 당도가 높은 잼의 장기간 보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평소 잼을 먹고나면 달아서 괜히 먹었다고 느꼈는데 ​매운맛이 단맛을 눌러 맛있다는 딸기+후추잼을 먹어보고 싶어졌다.


  

보면 볼수록 굉장히 맛이 궁금해지는 잼이 있었는데 바로 딸기+두부잼! 

딸기잼 50g + 두부잼 50g으로 5:5 비율이다. '딸기 향을 담백한 두부 향으로 눌러줍니다. 강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은 블렌딩입니다.' 라고 쓰여 있다. 단 맛과 담백한 맛이 섞이면 어떤 맛일까.


가장 손쉽게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잼은 집에 있는 기본 과일잼에 후추, 와사비, 계피가루, 생강가루 등을 이용해 만드는 블렌딩잼 이다. 내가 좋아하는 계피를 이용해 딸기잼과 섞어보았는데 시중에 파는 딸기잼이여서 그런지 단맛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만든 수제 귤잼과 계피를 섞어보았는데 계피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졌고 귤잼도 덜 단 편이여서 맛있었다.

그 외에도 셀러리잼, 파프리카잼 등 건강에 좋을 거 같은, 잼 레시피도 나와있어서 만들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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