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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자소서
한주.신동훈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대학입시나 회사에 입사할 때, 성적표로 1차 검증을 받고 논술이나 자소서, 인적성 등으로 2차 검증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 입사의 경우, 성적이 우수하고 직무관련 자격증이 충분하더라도 자기소개서에서 인상을 주지 못하면 떨어지기도 한다. 본인에 대해 스스로 소개하는 말 그대로 '자기소개서(자소서)'는 막상 쓰려고 하면 나에 어떠한 점을 써야하는지 무슨 경험을 써야할지 난감해지곤 한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성장과정, 자기성격의 장단점, 사회 경험, 회사입사/포부 를 적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적는다. 성장과정: 저는 1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나~~ 이러이러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책임감이 강하며.... 이렇게 모두가 비슷비슷한 자기소개서를 쓸 텐데 그 많은 자소서 중에서 눈에 띄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
<논술과 자소서> 에서는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알려주고 심화과정으로 논술과 자소서 작성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자소서 목차에는 자소서 준비 3단계, 자소서 쓰기, 자소서 5대 작성요령이 있다.
'자소서 5대 작성요령'에서는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원동기, 성장과정 등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말해주는데 제일 중요한 점은 '평가자 입장에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
자기 이야기를 쓰다보면 주관적이 되기 마련인데 최대한 제 3자 입장에서 쓰면 좋다. 그리고 성장과정은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내용을 접목시키면 좋고, 성격의 장단점은 회사업무와 관련하여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적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은행업에 내는 자소서에는 단점으로 꼼꼼하지 않다, 수계산이 빠르지않다 등을 적으면 마이너스.
자소서를 쓰는 기본 정석(?)에 대해 읽다보니, 나에 대해 써야하는 것인지 회사의 인재상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또다른 나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인지 모호해졌다. 이렇게 정석아닌 정석대로 자소서를 쓰다보면 정작 나는 어디 갔는가-라는 느낌이 들 거 같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것들만 도움을 받고 내 자소서를 쓸 때는 '또다른 나'가 아닌 '진짜 나'에 대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