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는 아주 천천히 내게 다가오고 있다.
별을 헤는 시로부터 남극의 기도를 통해서 장한나를 넘어 Kissing Jessia Stein을 통과해서
그리고 시간여행자의 아내 에 이르기까지.
몇 년을 걸쳐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릴케를 릴케로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두이노의 비가.
어떤 책이 좋을까? 이런 건 읽어보기 전엔 알지 못하는 일.
원문이 있고 번역도 좋은 책.
번역시집을 볼 때 선호하는 요소.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곧 가까이 더 가까이 오라.
2006.6.2. 쇠
지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