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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 - 유아.아동.청소년기 어린이 건강 메뉴
식약청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1월
평점 :
요즘 아이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고 정말 먹을게 없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네요.
그래서 요즘 친정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 지으신 채소, 과일, 양념거리 등등 택배로 가득 보내주셔서 그나마 안전하게 먹고 있지만,
늘 똑같은 것만 먹을 수 없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영양도 걱정되어서 아이들의 밥상은 늘 고민이네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연구, 개발한 건강메뉴 151가지를 연령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눈이 번쩍 뜨였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의 건강과 영양을 위해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아이 안심 밥상 비법 --> 아이 밥상 비법의 기본은 1주 혹은 2주 단위로 작성하는 식단표이다.
*식단표를 작성할 때 검토해야 할 사항
-식단을 정할 때 주식과 부식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다섯 가지 기초 식품군이 골고루 사용되었는지 검토한다.
-식품의 구입 가능성과 가격, 계절 식품 등이 적당하게 사용되었는지 검토한다.
-색, 맛, 질감, 형태, 조리법, 온도 등이 조화로운지 검토한다.
-특정 식품이나 조리법이 너무 자주 사용되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싫고 좋아하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있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을 하거나 먹을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아이 안심 밥상 차릴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유아의 기호를 고려하여 조리하도록 한다. --> 일반적으로 싱겁고 부드러운 것, 향기가 강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싱겁게 조리한 것에 익숙해지게 하여 성장 후 짜게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품재료의 크기 --> 유아기는 씹는 능력이 뒤떨어지므로 식품은 작게 썰거나 칼집을 내어 되도록 먹기 쉽게 한다.
-음식온도 --> 아이는 실온 정도의 따스한 음식을 좋아한다.
-음식담기 --> 예쁜 그릇을 선택하고 음식을 담은 모양이나 색채에 대해서도 배려한다.
-아이에게 부적당한 식품 --> 설익은 과일, 기름기가 과다한 음식, 다량의 향신료나 조미료, 강한 악취를 지닌 채소, 농축된 당이나 탄산음료
연령별 아이 건강 식습관 비법
*유아기
-한끼 식사, 다양한 영양을 챙겨주세요. --> 식사의 한끼 양은 아기 공기로 한 공기, 반찬 한 공기가 적당하고 국과 반찬에는 조금씩 간을 한다. 한끼 식사에는 각 식품군이 다양하게 포함되도록 한다.
-간식은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10~15%가 적당해요. --> 간식은 영양보충이 주된 목적이지만 유아의 기분전환과 피로회복, 즐거움과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다음 식사까지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어 다음 식사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동기
-하루 2잔 이상 우유를 챙겨주세요.
-고기, 생선, 달걀, 콩제품을 골고루 먹이세요.
-간식으로 모자란 영양소를 보충해주세요.
-정상체중을 위해 다양한 영양을 골고루 챙겨주세요.
-즐거운 식사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편식하는 아이를 위해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하세요.
*청소년기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이세요.
-튀긴 음식과 가공식품을 적게 주세요.
-물은 하루 10컵 이상
-아침을 꼭 챙겨 주세요.
-트랜스 지방을 절제해 주세요.
그리고 유아기 밥상 (3~6세) 50가지, 아동기 밥상 (7~12세) 51가지, 청소년기 밥상 (13~18세) 50가지를 완성사진과 조리사진 그리고 영양소 함량, 재료 소개와 조리방법, 그리고 Tip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하나 하나 살펴보니 재료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했다.
그런데 아쉬운점이라고 한다면 재료와 완성 사진을 보고 이것 좀 해먹어볼까해서 조리방법을 살펴보면 대부분 오븐 사용을 했다.
요즘 집에서 쿠키, 빵 등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지만 우리집처럼 아직 오븐이 없는 집도 있는데, 생각보다 오븐을 사용하는 요리법이 많아서 조금 안타까웠다.
하지만 평소 시도해보지 않았던 조리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새로웠다.
배추맑은국을 제일 먼저 해서 먹었고, 시금치당근수제비를 보고 애호박당근수제비를 해먹었다.
애호박과 당근으로 색을 내서 아이와 함께 조물조물해서 만들어먹었더니 아이도 더 잘 먹는거 같았다.
그리고 고구마경단 대신 다호박경단을 해먹어보았는데, 평소 잘 해먹는 음식이라 좀 더 새로운 조리법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의 밥상을 많이 신경을 쓰면서도 영양소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본 뒤 식단을 짜고, 밥상의 영양소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