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비룡소의 그림동화 207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코키 폴 그림 / 비룡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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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이 마녀 위니 시리즈의 열 번째 그림책이였네요. 저와 혜림이는 마녀 위니 시리즈를 처음 만나본 거였어요.
그래서 앞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설레였었어요. 마녀지만 무섭게 생기지 않아 더 궁금했던 거 같아요.
 
마녀 위니는 채소를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요. 그 중에서도 호박을 가장 좋아하지요.
마녀 위니는 고양이 윌버와 빗자루를 타고 장터에 가서 채소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힘들었어요.
그래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기로 생각하고 정원을 텃밭으로 만들었어요.
텃밭 가득 채소를 심고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 주면서 채소를 가꾸었는데,
채소가 너무 더디게 자라서 채소가 쑥쑥 자라도록 위니가 마법을 살짝 썼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마법 주문 책을 보기위해 집에 들어 간 사이 채소에 마법이 통한거에요.
채소는 어마어마하게 자라서 창문을 모두 뒤덮어 버렸어요.
위니는 욕실 창문을 열고 거대한 완두콩 넝쿨을 타고 내려와서 보니 채소뿐만 아니라 토끼, 달팽이도 커져 있었고,
지붕에는 슈퍼 호박이 있어서 집이 무너질 거 같아서 위니가 주문을 외자 슈퍼 호박이 땅으로 떨어졌어요.
위니는 호박으로 여러 가지 호박 요리를 했어요. 그런데도 호박이 많이 남아서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줬어요.
그리고 남은 호박 껍질로 무얼 할까 고민하다 주문을 외우니까 주황색 호박콥터가 되었어요.
호박콥터덕분에 위니와 윌버는 장터에 가서 호박을 맘껏 살 수 있게 되었어요.
 
마녀 위니가 주문을 외울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마술 관련 공연을 보고 온 적이 있어서 마술, 마법을 참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채소를 그 중에 호박을 좋아하는 마녀 위니의 모습을 통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채소를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할 거 같아요.
혜림이도 편식은 없지만 3살 무렵 애호박은 잘 먹는데, 노란 호박이나 단호박으로 된 요리는 잘 먹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요리해서 먹기도 하고, 다른 요리 방법을 찾아서 해줬었는데, 지금은 잘 먹네요.
그때 생각이 살짝 나면서 그때 마녀 위니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호박 껍질로 무얼 하지? 함께 고민해봤더니, 책속에도 살짝 나왔었던 거처럼 호박 마차로 만들어서 타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마녀 위니의 슈퍼 호박>을 읽고 나니 다른 마녀 위니 시리즈들도 어떤 이야기들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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