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수리공 매니에게 주어진 세 가지 임무 3 books in 1 2
예림당 편집부 지음 / 예림당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EBS에서 방영 중인 3D 애니메이션 '만능 수리공 매니'를 어린이집 가기 전 시간에 해서 즐겨 보네요.

혜림이가 여자 아이라 공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아빠가 공구통을 들고 올 때면 호기심 가득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아빠는 그리 친절하게 하나 하나 답해주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TV로 재미있게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되더라구요.

 



 

그렇게 즐겨보던 '만능 수리공 매니'를 그림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네요.

우리 마을이 최고, 유령의 집을 지어요, 잘못을 털어놓아요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네요.

 



 

등장인물은 매니(만능 수리공)와 더스티(톱), 스트레치(줄자), 팻(망치), 스퀴즈(펜치), 터너(드라이버),

러스티(멍키 스패너), 펠리페(십자드라이버) 이렇게 7개의 공구 친구들이네요.

 

그리고 TV로만 봐서 공구들의 이름을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었는데,

책에 등장인물 소개가 되어 있으니까 공구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1. 우리 마을이 최고

마을 극장에서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하는데, 매니와 연장들은 무대 장치인 무지개와 구름을 매달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불이 꺼져서 밖에 나가보니 극장 간판도 불이 꺼져 있었어요.

그리고 로사 시장님께서 전기 회사에 갔더니 일요일까지 마을에 전기가 안 들어온다 말했더니 모두 실망을 했어요.

매니와 연장들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공연은 공원 전망대에 꾸며 밖에서 하기로 했어요.

매니와 연장 친구들이 좋은 생각을 하고 마을 사람 모두가 공연 준비를 도와준 덕분에 공연은 무사히 마쳤어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심장, 멋진 계획을 세운 두뇌, 어려움이 생겨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까지 매니와 연장들은 우리 마을이 최고라고 했어요.^^

 



 

2. 유령의 집을 지어요

초등학교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유령의 집을 짓기로 했어요. 그래서 유령의 집 설계도를 그리고 장식을 어떻게 할지 모두 들떠있네요.

유령의 집을 만들려고 갔는데, 매니가 설계도를 안 가져와서 가지러 갔어요.

매니는 완벽하게 준비하기 전엔 일을 시작할 수 없고, 일을 하려면 반드시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더스티가 제시간에 끝내지 못할거라면서 그냥 시작하자고 했어요. 그러면서 연장들이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 사이 더스티가 마음대로 나무를 잘라 버렸어요. 그리고 설계도랑 다르게 되어버렸어요.

매니와 도와 줄 사람들과 함께 도착하고 더스티의 실수를 확인 한 뒤, 새로운 설계도를 그리고 유령의 집을 만들었어요.

 



 

3. 잘못을 털어놓아요

아얄라 부인에게 욕조가 막혔다는 연락을 받고 케리 아줌마의 철물점에 들러 막힌 하수구를 청소할 때 쓰는 스네이크를 사러 들렀어요.

아얄라 부인댁으로 가서 언제부터 욕조가 막혔었는지, 마지막에 누가 사용했는지 물어본 다음

욕조 뚜껑을 열고 스쿠버 다이빙의 영웅 '다이버 데비' 장난감을 찾아내고 마르셀로가 마지막에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어요.

마르셀로는 엄마, 아빠한테 혼날까 봐 무서워서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때 문제를 덮는 건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스트레치가 말하고,

매니 또한 정직이 최고라며 엄마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해 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바르셀로는 엄마한테 솔직하게 말했고, 엄마도 바르셀로가 이번 일로 중요한 걸 깨달아서 기쁘다고 하네요.

 

켈리 아줌마의 철물점에서 연장과 도구들 중 하수구를 청소할 때 쓰는 도구와 마르셀로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매니와 연장 친구들이 문제점을 발견한 다음 문제점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내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세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담고 있어요.

매니와 연장 친구들 함께 돕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어려움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생각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들이였던 거 같아요.

아이가 가끔 잘 안되는 일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도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을 봤어요.

그럴 때 아이가 조금만이라도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번 만능 수리공 매니에게 주어진 세 가지 임무를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