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신화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5
이경덕 지음, 이지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외하고 우리 나라의 단군 신화는 많이 들어봤지만,

신화 이야기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의 그림 느낌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져서 아이의 관심도 쉽게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세상의 일을 잘 아는 신성한 나무가 살았는데, 하늘에 사는 선녀가 이 나무를 사랑해서 자주 찾아왔어요.

그렇게 선녀와 나무는 서로 사랑했고, 얼마 후 선녀는 아이를 낳았는데, 이름이 목도령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목도령을 나무에세 맡기고 하늘로 갔지요.

어느날 갑자기 비가 쏙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세상이 물로 뒤덮이고, 땅 위의 모든 것들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신성한 나무도 쓰러졌는데, 목도령을 자기 몸에 태우고 떠다녔어요.

그러다 홍수때문에 떠내려온 개미떼, 모기떼를 구해주었어요. 그런데 어린 아이가 살려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구해주지

말라고 했어요. 하지만 목도령은 너무 불쌍해 아버지에게 간절히 부탁해서 구해주었지만, 아버지는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신성한 나무는 작은 섬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가장 높은 산 꼭대기였어요. 그곳에는 노파와 두 여자 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한 여자 아이는 노파의 딸이었고, 다른 여자 아이는 하녀였지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서로 노파의 딸과 결혼하고 싶었어요.

목도령이 구해 준 남자 아이가 노파에게 거짓말을 해서 곤경에 빠지게 했지만 개미떼와 모기떼가 도와주었고,

결국 목도령과 노파의 딸은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태어나고, 웃음이 있는 세상이 되었어요.

 

목도령의 이야기는 홍수신화로 아주 오래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엄청나게 큰 홍수가 일어났던 그때의 이야기라고 해요.

목도령은 참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요. 덕분에 개미와 모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거겠죠.

내용이 크게 어렵지도 않고, 따뜻한 마음과 배움도 있었던 이야기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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