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데이지, 샘이 서로 바라보는 얼굴 표정 속에서 따뜻한 미소를 띄게 만드는 표지네요. 그리고 앞 면지와 뒷 면지의 그림도 눈밭의 아침과 저녁을 표현해 이야기와 연결되는거 같아요. 크리스마스 아침, 엄마에게 선물을 받은 데이지와 샘은 더 신나하며 눈밭으로 놀러갔어요. 그때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날개를 보며 크리스마스 천사라고 하네요. 그런데 천사가 떨어져서 그곳으로 가보니 천사의 날개는 보석같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천사가 아픈거 같아 걱정을 하고 있는데, 천사가 배고프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데이지와 샘은 엄마에게 받은 선물인, 딸기와 도토리를 들고와서 천사에게 주었어요. 천사는 맛있게 먹고 잠이 들었고, 데이지와 샘은 그 천사 곁을 지켜주었어요. 그리고 천사가 깨어나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날아가버렸어요. 천사가 날아가며 선물로 준 깃털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데이지와 샘이 말한 크리스마스 천사의 반짝이는 날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아이의 시각과 촉각을 자극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켜 책읽는 즐거움을 더 해주네요. 올해 크리스마스 때 급하게 작은 선물을 마련해서 머리맡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줬다며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처럼 크리스마스 아침이라고 마냥 신나하고, 받은 선물로 더 신나하는 데이지와 샘 그리고 반짝이는 무언가를 보며 크리스마스 천사라고 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천사를 걱정하고 엄마에게 받은 소중한 선물을 기꺼이 나누어 주는 데이지와 샘을 통해 따뜻한 나눔에 대해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천사가 날아가며 떨어진 깃털을 천사가 준 선물이라며 집으로 가져가는 데이지와 샘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했구요. 이렇게 배풀고 나눈 데이지와 샘은 정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뜻깊었을 거 같아요. 아직 형제가 없이 혼자 자라다보니 나눈다는 것이 서툴고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나눔에 대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